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금쪽같은 뉴비 도와주세요 ㅜㅜ

쓰니 |2026.01.27 00:19
조회 16,384 |추천 4
편하게 그냥 하께

그냥 중소 다니는 20대얌.
난 내가 평소에 칭찬이 인색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

근데 너무 한 사람만 칭찬을 안해준다고 지적을 들어 ㅜㅜ

내가 뭐 잘하면 오! 굿! 이라던지
완전 멋쟁이!
못하는게 없쟈냐!! 라던지
실수하면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였다! 라던지..
(참고로 내가 사내 고인물이라 실수한 거 내가 다 커버칠 수 있어)

약간 하이톤 과장칭찬 많이 해줘

이번에 우리 부서에 새로운 뉴비 들어와서 처음 한 달 정도는 정말 너무 똑부러지는 똑뉴비길래 칭찬도 엄청 해주고 근심 많아하면 걱정말라고 엄청 다독여줬었거든.

근데 문제는 한달 지나고 나서였어.. 무슨 생리할때 번개라도 맞았는지, 한달 지나니까 사람이 너무 확 달라지는거야


일단 엉덩이가 너무 무거워졌어. 처음에는 똥지린거 보일까봐 못일어나는 걸로 착각할 정도로 엉덩이가 무거워진거야.
내가 뭐 커피 타 오세요~ 빵사오세요~ 이런 것도 아니고 뉴비씨 업무 때문에 잠깐만 와줄래요? 하면 정말 꿈쩍도 안해.

두번째로 똥고집이야. 우리 사장이 고치라고 해도 고치지 않아.
이게 완전히 잘못된 건데 결재만 넘어가면 되는 거 아니예요?? 라면서 자기가 맞다는 식으로 고집을 부려.
물론... ... 결재 넘어간 적 없어...ㅎㅎ 꼭 빵꾸나.
내가 몇 번 고쳐서 겨우 넘긴 것도 있고, 다른 분들이 라따뚜이해서 넘긴 것도 있고.. 그래.
지난 번에는 이거 급하니까 빨리 처리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하나도 안되어있어서 나랑 부장님이랑 라따뚜이해서 넘긴 적도 있어....

세번째로 태도가 너무 불량해. 정말 대놓고 놀고 멍때려.
지난 번에는 바쁘게 일하고 잠깐 번아웃 왔나보다.. 하고 넘어갔거든.
그리고 요번에 다른 주임님이 뉴비씨 왜 전화 안받으세요? 하니까 받기 싫어서 안받았대.............
또, 왜 업체 오셨는데 대리님이랑 같이 안나가셨어요? 하니까 업체 분 만나기 싫어서 급똥인 척 화장실 갔었대.... (진짜로 이렇게 말함)
거짓말 같지......... 나도 내 현실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어..

나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이러니까 사실 칭찬할 만한 거리가 없어. 자연스럽게 일도 좀 덜 주게 되고.....

그러다가 이제 막 사회 뛰어든 사초생 뉴비 (사초생이라 할게) 가 새로 이번에 입사했어!


뭐 어떨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초생이 너무 잘하길래 진짜 못하는게 뭐에요? 라고 했는데
이걸 옆에서 들었나봐

뉴비가 왜 자기는 그렇게 칭찬 안해주냐고 물어보고 하루종일 서운해하더라고.
(이것도 웃긴게 뉴비는 사초생도 혼자하는 걸 아직도 못해서 나랑 같이 해...ㅎ)

내심 그게 걸려서 그 다음날 뉴비씨 이거 가져가서 함 해볼래요? 라고 했어 이거.. 아메리카노 내리는 만큼 쉬운 일이거든 (진짜야)

이건 정말로 뉴비 칭찬을 해주기 위해서 준 거란말야

근데 그거 받지도 않고 지금은 배고파서 못하겠어요 라고 하는거야.......ㅎㅎ...
그래서 아.. 넹.. 했지..


그리고 하루는 오전 업무가 좀 일찍 끝나서 다들 휴게시간 갖고 있었단 말야.
근데 대뜸 뉴비가 와서 코로나때 좋았는데..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왜요? 재택근무할 수 있어서? 화장 안해도 되서? 라고 이제 다들 의견 하나씩 내는데...

뉴비가 양치 안해도 되서요! 라고 하는거야....
진짜 모두가 경악을 했어..........

혹시 오늘도 양치 안하고 오셨냐.. 라고하니까 그렇대.......


이것도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 있어.


이 뒤로 그 뉴비랑 한 냄비 쓰는 (칼국수/ 부대찌개/ 탕) 요리 안먹는단 말야....ㅎㅎ..

이 사건 있고 한 한달 뒤에 갑자기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는거야. 우리는 다 같이

아 오늘 부대찌개 안끌리는데~
매운거 싫은데~

이러면서 오만가지 핑계를 대는데 죽어도 부대찌개를 먹고싶대....
오늘은 죽어도 부대찌개 아니면 안되겠대...
일도 안하고 30분 내내 그렇게 찡찡거리는거야...

그래서 그냥 먹었어....................
이게 부대찌개인지 초상집 제삿밥인지......
다들 표정이 어두웠어.... ㅋㅋ


이런 일들이 사소하게 반복되다보니 사내에서도 평가가 안좋고 다들 좀.. 직장내 따돌림? 여기 직전 까지 간 거 같애. 분위기가..

나도 다른 사람들도 다 인지를 하는 지경까지 왔어.
본인도 느낄진 모르겠지만...

사초생은 벌써 뉴비가 하는 일보다 더 어려운 것도 잘 해.

그러니까 다들 뉴비 버리고 사초생한테 올인 하면서 더 칭찬해주게 되더라고. 분위기가...


그러다가 이번에 대리님이 나한테 왜 뉴비는 칭찬 안해주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반대로 물어봤지. 대리님은 뉴비 칭찬할 만한 거 있어요? 라고....
자기도 없대......


칭찬거리가 없는 걸 어떻게 만들어서 칭찬해...?
근데 그런거 하는 F들도 잇더라고.

나는 T발 C라서.. 눈에 보이는 거만 칭찬하는 타입이야.
막말로 밥잘먹고 똥 잘싼다고 칭찬할 수 없잖아... 성인인데......

아니면 칭찬을 만들어서 할 수 있잖아.
어떻게 만들어줘야할까?

좋은 방법 없을까...

다들 뉴비 칭찬할때 뭐해줬어??
어떤 관점으로 사람을 봐야 회사에서 칭찬할 수 있을까?
추천수4
반대수37
베플ㅇㅇ|2026.01.27 18:00
ㅎㅎㅎ. 너도 참 꽤나 할일이 없구나. 그회사 어디냐? 나도 거기 취직 좀 하자.
베플ㅇㅇ|2026.01.27 18:24
3개월지나면 퇴사도 힘들어짐 빨리 결정하라고 해
베플ㅇㅇ|2026.01.27 17:56
T 타령좀 하지마 T라고 칭찬못하고 F라고 잘하고 그딴거 없음 다 그냥 겉치레로 사회생활이니까 할 뿐임
베플ㅎㅎ|2026.01.27 17:42
칭찬이 문제가 아니라 잘못을 지적해줄 상대인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