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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 이런가요?…

Gooooom |2026.01.29 22:38
조회 8,337 |추천 11

제가 결혼 안 한 오십 대 미혼이거든요. 비록 아이를 직접 낳아보지는 않았지만요, 언니 둘에 오빠 둘, 그 조카 여덟 명을 아주 정성껏 대리 육아를 해왔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아이들에 대해서는 참 잘 안다고 생각을 했었죠. 조카들이 이제는 다 커서 이십 대, 삼십 대가 되었거든요.
그동안 우리 형제들이 부모님을 순번 정해가며 정성껏 모셨어요. 지금은 두 분 다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요. 이번에 조카들이랑 언니, 오빠들 다 같이 모여서 부모님 이야기를 좀 나누게 됐거든요. '우리 그때 참 고생 많았다' 이런저런 회포를 풀다가, 나중에 '저 아이들이 과연 효도를 하겠느냐'는 말이 나오게 된 거예요.
그런데 세상에, 조카 여덟 명이 하나같이 그러는 거 있죠.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 인생 살고, 저희는 저희 인생 살아야죠. 요즘 시대에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라고요. 그 말을 듣는데 마음 같아서는 정말 따끔하게 혼을 내주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더 속상한 건 언니 오빠랑 새언니, 형부 반응이었어요.
'애들은 그냥 자기들끼리 잘 살면 그만이지 더 바라는 거 없다. 우리는 나중에 형제들끼리나 부부끼리 의지하면서 실버타운 들어가 살면 그게 제일 편하다. 요즘은 복지 시스템이 효자고 효녀지, 자식들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면서 다들 그러시더라고요.
저는 부모 은혜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조카들이 참 괘씸하기도 하고요, 벌써 마음을 비워버린 언니 오빠들을 보니까 마음이 참 씁쓸해요. 가끔 언니 오빠네 가족들 보면서 '나도 결혼을 할 걸 그랬나' 하고 후회한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런 자식 낳고 사느니, 결혼 안 하고 혼자 산 제가 가장 현명했던 게 아닌가 싶답니다."

추천수11
반대수46
베플|2026.01.31 09:54
자식을 노후용으로 낳는 시대는 끝났어요 자식을 이제 소비재로 본다고 하더라구요 애들 살기도 힘든데 저런거 바라면 애들 부담스럽죠ᆢᆢ 낳았으니 양육해주는건 당연한거고요 댓가를 바라고 키우는건 글쎄요
베플QQQQQQ|2026.01.31 09:44
오빠들의 말이 맞어 새끼들 자기들 끼리만 잘 살면 돼
베플비가|2026.01.31 11:08
부모입장서 자기들 잘 사는게 효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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