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본가에서 취준하면 원래 식모로 살아야 하나요?

ㅇㅇ |2026.02.06 02:03
조회 43,482 |추천 13
방탈출 죄송합니다
여기가 화력도 쎄고 저보다 인생을 더 많이 산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결시친에 써 봅니다

저번 주 토요일 부로 취준하러 본가에 내려왔습니다
얼마 전까지 인턴하다가 안 맞아서 채용 전환 거절하고 짐싸서 내려왔어요
본가에서 살면서 스펙 쌓고 취준할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일단 저희 집 사정을 말씀드리자면, 어머니가 안 계십니다
아버지 혼자 부모님 역할을 다 하고 있는데...
문제는 저한테 모든 집안의 역할을 다 하기를 기대한다는 겁니다
집안일을 식모처럼 토 달지 말고 다 하랍니다
청소, 빨래, 설거지 등등 가리지 않고 그냥 하래요

뭐 저도 시간이 많으니 할 수는 있지만, 아빠가 저를 바라보는 집안일에 대한 태도가 너무 괘씸(?)해서 하기 싫어집니다
용돈이라도 주면 모르겠는데, 생활비도 알바로 벌어 쓰는데도 공짜 집안일을 기대하고 또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제가 혼난다는 게 너무 억울합니다
진짜 토요일에 와서부터 단 한 번도 집안일을 까딱하질 않아요
근데 남동생이 군대 전역하고 복학 준비로 얼마 전까지 잠깐 살다 갈 때는 아빠가 집안일을 도맡아서 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리고 맨날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술상 차리라 하고, 배민 시키면 그거 다 제 돈으로 먼저 결제하는데 나중에 돈도 안 돌려줍니다
술상만 차리면 뭐해요, 치우는 것도 제 몫이죠
안 그래도 늦게 들어와서 저는 피곤하니 먼저 잠을 청하면 술상 치우라고 다시 깨우는 게 제 아빠란 사람입니다

그냥... 일주일도 안 됐는데 탈출하고 싶어요
근데 돈 아낄려면 붙어있어야 하는데 이게 참 딜레마네요
이러다 제 명에 못 살고 죽을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추천수13
반대수189
베플ㅇㅇ|2026.02.06 09:29
님 그냥 고시텔 들어가서 취준하세요. 엄마 없으니 식모노룻하라는거잖아요. 식모 노릇 할 딸이 자발적으로 본가 왔는데 그냥 놔두겠어요.
베플남자|2026.02.06 09:12
괘씸? 누가 누구보고 괘씸이라고? 너 뭐돼?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기본교육과정, 양육보장 받을 권리있는 미성년자라도 돼? 그딴거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딴 마인드지? 말이좋아 취준이지 그냥 백수잖아. 백수가 공짜로 숙식하는 집에서 밥값좀 하라는게 그리 괘씸할 얘기야? 나이를 똥구멍으로 쳐먹었나? 왜 아직도 어린애이고 싶어하지? 교육의무,양육의무 보장받아 편히 공부할수 있었던 미성년자 시절엔 하라는 공부안하고 뭐하고선 아직도 백수 주제야? 성인대성인으로 쿨거래해. 밥값으로 살림못하겠다면 그냥 하숙비 내. 요즘 적정 월세가 백만원 수준인데, 동거인인 아빠가 있으니까 반띵해서 집주인에게 50만원씩내. 그딴게 싫으면 그냥 다시 나와. 백수가 너무 콧대가 높네.
베플ㅇㅇ|2026.02.06 08:51
냉정히 잘 생각해라. 아버지 머릿속 = 아들은 내 노후를 단 1이라도 책임질 놈. 이거니까 잘해주나 보네. 딸 = 결혼전까지라도 실컷 부려먹다가 어차피 남의 집 보낼 년. 이라고 생각하니 지금 귀하게 여겨주지 않는거고. 그리고 너도 취준생이 뭐가 그리 당당하다고 뭐 공주대접이라도 받을거 기대하고 간거냐? ㅋㅋㅋ 정규직 전환 거절 했으면 그만한 책임도 져야지. 당장 취직할 곳 없는데도 거절한거면 빨리 다른 곳을 구하던가. 남들도 다 평생 그 생각하면서 살아. 내가 스펙만 더 쌓았어도. 그런데 집안 뒷받침 있던가 본인이 모아놓은 돈이 있는 일부만 진짜로 그걸 실행할 수 있을 뿐이야. 누가 스펙 더 쌓고 좋은 직장 안가고 싶겠냐. 환경이 상황이 뒷받침 되지 않았는데도 하고 싶다고 했으면 그때부터는 본인 욕심이야. 무리했으면 그 뒷감당은 본인이 하는게 성인이고. 너도 하다못해 자취방 보증금이라도 벌어놓거나 알바로 그 돈이라도 모으고 당당하게 독립하고 취준하고 생활비 알바 하면 모를까. 그럴 돈도 없이 뒷받침 해줄 부모도 없이 무모하게 다시 취준하겠다고 덤볐으면 어느정도 고단함은 감수해야지. 불공평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원래 그렇잖아. 없으면 없는대로 살던가 지금을 이 악물고 참아야 하는거야. 선택은 니 몫이었고.
베플남자타민이형|2026.02.06 07:08
아버지 혼자 부모님 역할을 다 하고 있는데...""""" 그동안 아버지께서 희생한만큼 쓰니님도 노력해야죠...
찬반ㅇㅇ|2026.02.06 11:19 전체보기
군대 갓제대한 남자는 누구라도 측은지심 들지 않나. 넌 대학 마치고도 백수고 동생은 아직 학생인데 같이 맞먹으려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