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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오빠 결혼 관련

ㅇㅇ |2026.02.11 16:52
조회 51,136 |추천 106
다수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큰 아버지(삼촌)의 아들, 저에게는 사촌오빠인 사람이 결혼을 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며 집안 사람들에게 소개를 했어요. 큰 아버지 주도로 식구들끼리 모여서 식사 한 번 했습니다. 여자친구 분 참석 여부는 큰 아버지, 어머니, 사촌오빠 셋이서만 공유했다고 합니다. 오빠가 결혼 하고 싶어하는 여자 분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sns에서 활동하는 작가 정도로만 말씀 드릴게요. 둘이 사귀게 된 계기는 알바 하다 만나서 1년 조금 넘게 친구로 지내다가 사적으로 술 자리 가졌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사귀었다고 하네요. 
사촌오빠한테는 위로 누나, 아래로 여동생이 있습니다.저에게 사촌언니, 동생인데 저희 셋은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 까지 다 같이 다녔고,같은 동네, 아파트 살면서 주변에서는 친 자매로 알 정도로 그렇게 함께 성장했어요. 참고로 저는 외동입니다. 흔치 않게 사촌 끼리 어릴 때부터 성인 된 지금까지도 가깝게 잘 지내고 있네요. 
지금 이 글도 사촌언니와 함께 쓰고 있습니다. 
본론은 사촌오빠에게 성범죄 이력이 있습니다. 언니는 이 사실을 오빠 여자친구 분에게 말하고 싶어해요. 사촌동생도 저도 사실을 알리는게 맞다는 생각이들구요. 
문제는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이신데 두 분 다 아들의 그런 과거 하나 쯤 이라고 생각하세요. 뭐 별거라고 남들한테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 아니냐면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비양심적인 태도와 사고관으로 일관하시는? 무슨 한 때 어린 날의 사춘기 시절로 회상하시는 수준? 다 잊어라 잊자 라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심지어 성범죄 이력이 1건 이상입니다. 매번 합의금으로 다 종결 냈구요.  언니는 오빠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된 그 날 이후 동생과 같이 본가를 나와 독립 후 정신과 다녔어요. 충격이 상당해서요.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모님이라는 사람들은 아들 감싸기에 급급해서 딸들한테 유난이라는 표현을 쓰며 가족이나 돼서 그 정도도 이해를 못 해주냐는 식으로 도리어 화를 내셨다고 하네요. 큰 아버지께서 워낙 남들에게 보여지는 "화목한 가정" 타이틀에 민감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촌오빠의 문제점은 범죄 이력 뿐만이 아니라 성향도 문제입니다. 어릴 때 부터 남들에게 자기가 부잣집 자식이라며 가오를 얼마나 부리고 다녔는지 오빠네 주변 사람들은 오빠가 엄청난 재벌 집 아들 인줄 알아요. 큰 아버지께서 부동산으로 축적하신 재산이 꽤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거 아들인 자기가 다 물려 받을거다라고 잠재적 재벌 코스프레 진심을 다해 하고 다니나봐요. 참고로 오빠는 1년에 반 년 정도 자기 유흥비 좀 떨어졌을 때 지인 통해서 알바만 하는 반 백수 입니다. 세 자녀 중에 유일하게 서른 넘어서도 부모님 카드로 생활비 쓰고 있는 자식이기도 하구요. 모아둔 돈도 당연히 0원. 오빠의 여자친구 분은 식사 때 언니가 대화를 해보니 뻔히 오빠가 무직자에 개인 능력이 없는 사람인 걸 알면서도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게 아무래도 오빠의 가오와 허세에 속고 있는 것 같대요. 뭔가 조금 이상하다 쎄하다 싶어도 작정하고 속이는 나의 연인을 의심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집안 형편도 어려운 분 같고, 오빠는 세상 다정한 남자 마냥 모든 걸 다 해줄 수 있다는 식으로 사람을 진심으로 꼬신거 같고.  아무튼 오빠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주지는 못할 망정 인생 망치지 말라고 하는 큰 아버지 말씀이 참 쓰네요. 보통 이런 경우에 가족의 범죄 이력을 밝히지 않는게 맞을까요?
사촌언니네는 이 문제로 당사자인 사촌오빠 빼고 집안이 매우 시끄럽습니다. 오빠 눈치본다고 큰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얼마나 쉬쉬 하는지 몰라요. 당신 아들이 가족들끼리 이런 소리 하면서 싸우는거 알면 상처를 받는다나 뭐라나. 딸들이 오빠의 사건으로 상처 받은건 전혀 관심 없으신 분들. 
+ 1. 이 글은 저 혼자 나대겠다고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2. 집안 어른들은 제가 오빠의 범죄 사건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다. 몇 년 전 언니와 동생이 저에게 사적인 자리에서 이야기 해준거고 저는 현재까지도 오빠 일에 대해서는 모르는척 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오빠와 저는 어릴 때 부터 성향도 결도 맞지 않아서 친하지도 않아 전화번호도 모르는 사이입니다. 1년에 가족 연례 행사에서 한 두 번 보는게 다 입니다. 
3. 본문 마지막에도 보면 아시겠지만 언니랑 동생 vs 부모님(큰 아버지,어머니) 구도로 가끔 오빠 결혼 문제로 인해 진지하게 다투고 있습니다. 돈 문제도 얽혀있겠지요. 심정 복잡한 언니가 너무 답답해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던 와중에 제가 불특정 다수의 의견을 들어보자 해서 본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언니의 생각에 보탬을 주고자. 지인들에게 쉽게 터놓고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보니.. 
4. 저는 사촌네 집안 싸움에 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언니와 동생 편일 뿐. 제가 사촌오빠 범죄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걸 어른들이 아시게 된다면 언니랑 동생 입장이 곤란하게 됩니다.  
추천수106
반대수8
베플|2026.02.12 04:48
사촌언니나 동생이 나서면 모를까 쓰니는 빠져. 아무리 친자매같았고 친했고를 떠나 그래도 한치건너야 괜히 다른집 혼사 왈가왈부하다 부모형제들 싸움 만들지말고 가만히 있어
베플ㅇㅇ|2026.02.12 09:23
아무리 자매 같아봐야 결국 님은 그냥 사촌임. 어짜피 그 집 자매들도 아는 상황이라면 말을 할지말지는 그 집 내에서 지지고볶을일이지 쓰니가 끼어들 문제가 아님. 큰아빠가 나중에라도 누굴 원망하겠음? 자기 자식? 조카? 거기다 님 아빠랑 형제싸움 날 수도 있는거임. 절대 그 집일은 발 담그는거 아님. 그리고 냉정하게 그 여자 불쌍하긴한데 그 사촌자매들도 혐오스러워도 자기 부모니 형제니 어떻게 못하고 있는거아님? 그냥 지금처럼 무시하고 지내는게 나음
베플ㅇㅇ|2026.02.12 09:38
내가 보기엔 사촌자매들한테 조심하라고 해야할것같음 ..재벌 반백수 아들하고 결혼하는 이유가 뭐겠어...돈 때문이지 그리고 돈보고 결혼하는 여자들의 다음타겟은 시누이임... 시부모재산 시누이들이랑 나누기 싫거든 그래서 이간질해서 시부모랑 시누이들을 갈라서게 만들어서 시부모 재산 독식하려고하지 지금 제일 위험한건 사촌자매임 사촌자매들한테 정신차리라고해야함
베플ㅎㅎ|2026.02.11 22:17
어차피 돈보고 결혼하는 여자인데 사촌오빠를 진짜 좋아하겠어요? 쓰니가 아직 어린가봐요. 결혼은 조건보고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조건보고 하는게 상대방이나 그 집안에 티가 나면 약점이 되는거죠. 특히 한쪽이 돈보고 결혼하는 경우가 그렇구요. 어차피 인성은 끼리끼리고...사촌언니나 동생보고 부모 유산 받을 꺼면 모른척하고 부모님이나 본인들 편으로 만들라고 해요. 예비 올케가 사촌오빠 비위 맞추면서 시부모재산 미리 상속 받을지도 몰라요. 사촌오빠도 욕심 많으니까 그러고도 남겠네...뭐...좋은 여자라고 도와주나요?
베플남자뗚뾲뀌|2026.02.12 11:43
백수인거 뻔히 알고 돈보고 결혼하는 여자이니 성범죄사실 알아도 결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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