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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찐따아들

ㅇㅇ |2026.03.03 06:03
조회 61 |추천 0
찐따로 그럭저럭 고등학교 졸업하고
듣보잡 대학가서 대충지내다가 군대가고
부모님도 답이 안보이셨나 유학가라고 해서 갔었어
거기서 우연히 여자친구도 만들고 한국 돌아와서 식도 올렸지
그러다가 20대후반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느순간에 가장이 되면서 대가리가 진짜 뭔가 쳐맞은듯 울리더라
아버지 돌아가신게 타격이 컸나 우울증도 심하게 왔었어
그래도 가장이 되다보니 정신 차리고 조그만한 사업하면서
이제는 남들 눈치 안보고 어디 놀러가고 싶으면 놀러가고 사고싶으면 사도될정도는 된거 같아
내 인생은 그냥 단칸방에서 혼자 마무리할줄알았는데
무서운 호랑이 마누라랑 딸들하고 지낼줄 몰랐다
너무 고마워서 그냥 내인생 갈아서 우리 가족들만 행복하면 될꺼같아
내가 과로사로 죽는다라고 생각해도 뭔가 행복할꺼 같네
뭔가 아빠 보고싶네 아빠한테 인정받고 자랑스러워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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