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22살 여자이고 알바처에서 만난 1살 연하 남친을 사귀기 시작했는데요.
오늘부터 1일 하자마자 남친이 자기 부모님한테 저에 대해서 말했어요.
근데 자기 엄마가 하는 말을 저에게 그대로 얘기하는데요,
제 학력이 맘에 안든다고 하고(전 전문대, 남친은 4년제 다님),
제 사진 보여줬더니 화장이 넘 진하다고 했다 하고,
남친이 엄마, 여친 바로 소개해줄까? 했더니 됐다 새끼야, 이렇게 말했다고 하고ㅠㅠ
전 들으면서 기분이 안좋은데, 남친은 이런 얘길 너무 해맑게 전달해요ㅠㅠ
전 솔직히 아직 알아가는 중이라 부모님한텐 천천히 알렸으면 했는데,
사귀자마자 바로 알린것도 좀 별로이고,
또 저는 통화할때도, 부모님 모르게 제 방에서 조용히 통화하는데, 걔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저는 걔가 혼자있는줄 알고 콧소리도 내고 애교를 떨고,
말도 조심안하고 속마음을 막 내비쳤는데,
전화기 주변에 다른사람 소리가 들리길래 물었더니 자기 엄마랑 같이 있다는거예요!!
넌 너네 엄마 듣는데서 여친이랑 통화할 수 있냐고 물으니까 그냥 "응?"이런 반응뿐임......
그리고 저는 이거 기분나빠야 할일일줄 모르고 제 친구한테 말한 일이 있는데 친구가 대신 화내길래, 여기에도 말할게요.
며칠전에도 남친이 해맑게 이런 말을 하던데,
있지, 울엄마가 여친 데리고 와서 니방 청소좀 시키라 막이랬어ㅋㅋ 웃기지?? 이렇게 말했어요.
이 일을 친구한테 말했더니 야, 니남친은 그게 웃을 일이라고 말하더냐고, 넌 그거 기분나쁘지도 않냐고 화내던데, 생각해보니 그런거같기도 해요......
솔직히 한참 알아가고는 있는데, 아직 제가 남자경험이 많이 없어봐서
다른 남자들도 이런건지,
보통 아들둔 엄마들도 다 이런건지 알고싶어요.
느낌이 좋진 않지만, 다른사람들은 어떤지 알고나서 제 마음을 정해야할거 같아요...
+열명이 넘는 분들께서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성의있는 분들도 있고, 무성의한 분들도 있지만, 결심을 굳힐 수 있는 사건이 좀전에 일어났습니다.
저녁에 알바하는데서 우리가 사귀는 걸 아는 한 남직원이 남친을 뒤로 따로 불러서 좀 갈궜습니다...일하러 와서 연애질 하러 왔냐고 툭툭 치고 그랬다던데, 저는 일에 집중하고 있을 때 남친이 먼저 저한테 와서 집적거릴 타이밍에 그걸 목격하고 남친만 따로 부른거더라구요. 이 일이 다른 상사 귀에도 들어가서 일어난 일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그러고 오늘밤에 남친이 전화로, 그걸 또 엄마한테 말했다고 하면서 하는말이요......
"누나, 우리 엄마가 혹시 누나랑 그 형(자기 갈군 직원)이 과거에 사겼던 사이일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그거 사실 아니지?"
이렇게 묻습니다.......전 너무 어이없어서 대답할 타이밍도 놓쳤어요. 그 직원은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아저씨인데다 그 알바하는 데 외엔 만난적도 없는데 무슨 지 엄마가 맘대로 지껄이는 그딴 말을 믿나요???? 지 아들만 혼났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나??
그래서 넌 내가 그런여자로 보이냐고, 어딜 봐서 그 사람이랑 내가 사귄 사이 같냐고, 너 그렇게 니 엄마 말만 들을거면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끊었고, 톡도 씹고 있습니다......읽씹 하고 있는데 잘못했다는 말, 싹싹비는 이모티콘 등등을 보내대고 있어요. 하지만 정이 떨어져서 끝내려고 합니다. 정이 많이 들 정도로 안 만나서 다행이다 진짜......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녀석이 모지리라는 걸 깨닫게 해주셔서요. 다만 잠이 안와서 내일이 걱정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