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내 편 안들어줘도 됨 그냥 푸념 글이야
돌 지난 아기 키우고 있고 남편이랑은 3살 차이
임신 전까지는 중견기업에서 5년 넘게 재직중이었는데 고위험 임산부라서 마음 편하게 퇴직 절차 밟았어.
이건 그냥 배경 설명 같은거고
남편이 최근에 나한테 신뢰가 없대
이유는 내 정신병력 때문에 그렇대
전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커서 아이 가지기 전까지 3년 동안은 매일 수면제 달고 살았거든
임신 직전에 남편이 알게 됐는데 그 때는 최대한 좋게 이야기 하긴 했어 안 먹고 버텨 보자고
여차저차 임신중에 반강제로 끊게 되었으니 잘 된거라고 해야 하나?
난 모유도 길게 먹여서(6개월).. 그리고 초반에는 애 키운다고 정신없어서 피곤하면 자기 바빴는데
단유 한 이후로 불면증이 심해졌어 이거 때문에 아기가 위험할 뻔한 적도 있음..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래
결국 단유 하고나서 남편 몰래 병원 처방 받고 수면제만 딱 처방 받았거든
심할 때는 훨씬 다양한 종류로 처방 받았었는데 말야
그러다 최근에 남편한테 들켰는데 날 보더니 이제 할 말이 없대 신뢰가 없다고
이게 당장 어제 일이거든
뭐랄까 심장이 쿵 떨어지는 느낌도 아니고 아 그렇구나 정도의 느낌?
남편 말로는 내가 의지가 없대 약 끊을 의지가
정말 그런걸까? 답답하고 서러워서 속풀이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