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임신을 했을 때는 너무 기뻤지만 혹시나 아이한테 문제가 있진 않을까 걱정이 됐고
태어나서는 뉴스나 인스타에서 영아돌연사 이런 내용 나올 때마다 걱정이 됐고
출산하고 육아휴직을 썼었는데 그때는 아이가 많이 깨고 울어서 엄마는 잠을 잘 못 자다보니 아이 잘 때 같이 자라라고들 많이 하시지만 집안일 이런것들 보다도 혹시나 내가 너무 피곤해서 아이가 울어도 못 깨고, 그러다 아이가 잘못되면 어떡해란 걱정으로 잠도 거의 못 잤었어요.
조금씩 커갈수록 혹시 자폐나 그런 문제가 있을까 걱정이 됐고요.
지금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다시 일하고 있는 중인데 혹시나 어린이집에서 다치거나 그럴까봐 걱정이 되고요ㅠㅠ
커갈수록 자전거나 인라인 이런것도 탈텐데 아이들은 인지 능력이 부족하니깐 위험하게 놀다 다칠까봐 걱정도 되고ㅠㅠ
제 남동생 어릴 때를 생각해봐도 아무래도 남자아이다 보니 막 험하게 놀다가 다칠 것도 같아요.
제 남동생은 2층에서 떨어지고 철봉같은데 매달렸다 두개골에 금가고 그랬던 애인지라…
저희 부모님도 제가 어릴 때 걱정이 엄청 많으시고 통제도 많이 하셨었는데 어릴땐 머리로는 걱정이 되서 그러신다는걸 잘 알지만 짜증도 나서 많이 싸우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내가 나중에 아이를 낳은다면 자유롭게 풀어주며 키워야지 했는데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보니 그게 마음처럼 안 되더라고요ㅠㅠ
막 음주운전이나 킥보드 사고같은게 갑자기 일어날수도 있고, 갑자기 큰 병이나 희귀병에 걸릴수도 있고
그런 영상들을 볼 때마다 괜히 더 걱정되고요ㅠㅠ
제가 평생 아이를 데리고 살게 아니기에 놀다가 다쳐도 보고 그러면서 크는거라지만 엄마 마음으로는 다 걱정이 되고ㅠㅠ
제가 너무 유난인건지ㅠㅠ
걱정하는 일 대부분은 안 이뤄진다하지만 그래도 제 자식 일이다보니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 없네요ㅠㅠ
다들 아이들 키우시면서 걱정이 많으셨을 때 어떻게 하셨었나요?
진짜 제 모든걸 다 줄 수 있으니 공부 못 해도 되고 특출난 재능이 없어도 되니깐 건강하게만 자라줬음 좋겠을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