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매일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 애가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아요 슬프다가도 그 애 생각을 하면 행복해지구요 재밌는걸 보면 걔 생각이 나요
어쩌다 지나가다 걔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걱정해줄 사이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아프구요 모르겠어요 대화 한번 못하는 사인데 이래요
큰 욕심은 없어요 그 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오래 같이 지냈으면 좋겠어요
사실 곁에 있다보면, 멀리서 지켜보다 보면 욕심이 생기기는 해요 제가 그 옆에 있고 싶고 같이 웃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럴순 없는거잖아요 그 애는 절 좋아하지 않잖아요
그 애가 그랬는데요, 친구로 지내는건 괜찮대요 그렇게 지낼수 있대요 저한테는 되게 어려운건데. 그런데 정말로 괜찮은게 맞을까요?
앞으로 그 애가 연애를 하면 전 방해되는 존재밖에 안될거에요
보통 전애인이란건 그런거잖아요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 과거형으로 남겨두어야하는 사랑.
다정해서 좋아했는데, 그 다정으로 절 다 이해해주니까 더 힘들어요 그 다정 하나에 많은 걸 그만두지 못했어요 뭐 물론 지금은 그 애의 다른 모습까지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러워서 너무 깊이 들어와버렸네요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보고싶다고, 다시 돌아와달라 말해주고 싶어요
이미 헤어진지는 10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놓지 못하는건 왜일까요
알아요
그 애는 제가 아니여도 괜찮을거에요
잘 살아갈거에요 그렇게 믿어요
그러니까, 제발 아프지 말아줘요 잘 지내줘요
자꾸 들려오는 소식이 그런거라면, 자꾸 신경쓰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