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를 좋아하나보다

아직도 |2026.03.13 21:37
조회 3,874 |추천 7
첫 눈에 반했다 너무 멋있었다

내가 그리던 이상형에 90%에 가까웠다

그게 아마 작년 6월 즈음이었던 것 같다

너무 자주 눈이 마주쳐서 괜한 착각도 했다

그런데 어쩌다 가까이 가게 됐을 때

대형 바퀴벌레 본 것 마냥 움찔하고 흠칫하는 걸 보고

개싫어서 극혐해서 째려본 걸 혼자 착각했구나 깨달았다

하마터면 내 주제에 도끼병 공주병 이런 거 걸릴 뻔

그래서 그 후로 마주치면 땅만 보고 다니고

나름 없는 사람처럼, 유령처럼 피해다녔는데

그래도 좋은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 먼 거리에서도 뒷모습조차 알아보게 되는 내가 싫다
추천수7
반대수1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