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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 부케가 완전 다른 게 왔어요… 업체 대응까지 미쳤네요

아침 |2026.03.23 14:28
조회 130,297 |추천 138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결혼식 당일에 웨딩플래너 업체의 대처에 너무나도 화가 나고 분해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결혼식이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싶어 웨딩플래너 업체를 믿고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평생 다이어트 한 번 해보지 않았던 제가 결혼식 당일 단 1시간을 위해 5개월 만에 20kg을 감량했고, 사회자 대본도 제 마음에 들 때까지 수차례 수정하며 전날에야 겨우 완성할 정도로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부케 역시 웨딩업체와 제휴 맺은 업체를 통해 여러 번 고민 끝에 붉은 계열 핫핑크 색상의 부케로 선택하고, 리본 추가까지 요청해 최종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신부 대기실에서 확인한 부케는 제가 선택한 것과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주문한 원래 부케입니다.

 이것이 실제 당일에 제가 받은 부케입니다.


다들 같은 부케로 보이시나요? 저는 전혀 다른 부케로 보입니다..

바로 플래너에게 연락하고, 따로 요청한 리본도 안 묶여 왔고 색상도 전혀 다른 게 왔다고 하니

이런 식의 답장이 왔어요..ㅎ 도대체 포토샵 보정을 어떻게 해야 이정도로 다른 부케가 오는걸까요...? 그리고 최대한 쨍한 색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게 아니고 그냥 난 저 부케를 주문을 한것인데... 같은 색의 꽃이 없다면 바로 연락을 해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결국 당일에는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부케를 들고 결혼식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부케 업체와 웨딩플래너 업체에 각각 연락했으나, 부케 업체는 “플래너를 통해 계약했으니 그쪽과 이야기하라”고 하고, 웨딩플래너 업체는 본사와의 연결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대응 없이 담당 플래너의 단 한 번의 카톡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신행 다녀오고 곧바로 한 통화 에서는 플래너가 하는말이...
“신부님, 부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는데 왜 부케 나온 사진 카톡 프사로 설정하셨어요?”라는 식으로 비꼬는 발언까지 들으며 큰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해당 업체의 네이버 카페에 계약 후기 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아 조회수와 댓글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해당 게시글이 삭제되었고, 동일한 내용을 다시 올리자 당일 바로 글이 삭제됨과 동시에 제 아이디는 영구 활동 정지 처리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플래너는 저와 남편의 번호를 모두 수신 차단한 상태이며, 카카오톡 또한 멀티 프사 걸어둬서 본인 프사 못보게 변경하고 카톡도 차단하여 연락이 전혀 닿지 않고 있습니다.


계약서에는 본식 당일 고객이 위약할 경우 위약금 100%를 명시해 두었으면서, 정작 업체 측의 명백한 계약 불이행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연락조차 되지 않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도 황당하고 억울합니다.


------------------------------------- 내용 추가 ---------------------------------안녕하세요!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은 몰랐는데 오늘 확인하고 놀라서 추가 내용 몇 자 적어봅니다.우선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전체적인 내용과 제목 챗지피티한테 논리정연하게 정리해달라고 해서 올린건데 감정 뺀 차가운 어투가 문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ㅎㅎ하지만 내용은 100%팩트가 맞습니다-!!그리고 제일 댓이 많았던 잘못 온 부케가 더 이쁘다 ...! 충격이 크네요 ㅎㅎ실제로 보면 부재료랑 색이 어울리지 않아서 제 눈엔 너무 미웠거든요 ㅠㅠ ㅎㅎ하지만 다들 "잘못 온 부케" 라고 하시는거 보니 확실히 다른 부케가 온건 맞다는걸로 보여지니 이 부분에서 위안이 됩니다 ㅋㅋ
또 부케 선택 할 때 업체 사이트에 그 시기에 안나오는 소재의 부캐들은 아예 주문을 못하게 막아놓은 부케들도 많았고 제가 주문하는 부케도 "부수적인 잔소재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쓰여있었어서 주문 전에 플래너 통해서 샵 실장님한테 물어봐달라고 했어요 달라지는 내용 있냐고 ... 그래서 플래너가 물어봤고 지금은 잔소재 까지도 다 구할 수 있다고 변경되는 사항 없다는 답변까지 듣고 나서 해당 부케로 확정 주문 한거였죠..! 그리고 해당 부케는 기본 금액에서 추가금액이 붙는 부케였고 추가금까지 다 납부를 마쳤구요 ㅎㅎ 근데 ㅋㅋㅋㅋ 메인 꽃의 색이 달라져서 오리라곤 꿈에도 생각을 못했...ㅠㅠㅋㅋㅋㅋ
만약 "같은 색상의 꽃이 없고 좀 더 연해질거다" 라는 통보를 먼저 받았다면 아예 디자인 자체를 변경했을거에요. 다른 후보군도 있었으니...!!!!!!!!!!!! 이게 억울합니다 ㅋㅋㅋ사실은 부케 남편이랑 같이 고른거에요~ 그래서 남편도 화가 많이 났습니다~!! 댓에 갑자기 뜬금 이혼 어쩌구 까지 나오는데 ㅋㅋㅋㅋㅋㅋ 너무 멀리 가지 말아주세요 ㅋㅋㅋ
그리고... 저는 예민하진 않아요..! 이 일이 있기 전까진 플래너랑 엄청 잘 지냈어요 아이러니하게도요...ㅋㅋㅋ 웬만한 불평 플래너한테 말 안하다가 한두달 뒤에 말하면 왜 이제 말했냐고 할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걍 넘어가자 마인드거든요... 말 하고 나서도 괜찮아요~ 이러고 말았었는데... 결혼식 해보신 분들은 다들 저랑 같지 않으실까요? 내 결혼식인데...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기억 못한다 해도 나는 기억을 하잖아요.. 완전히 완벽한 결혼식은 아니더라도 내가 계획했던 결혼식이 문제없이 진행 되면 좋잖아요... ㅠㅠ요즘은 식 때 들었던 부케도 말려서 보관한다는데... ㅠㅠ

그냥... 이런 내용 다른 웨딩카페에 올리면 글 지우라고 하더라구요... 한 번 올려 봤는데... 실명을 언급해서 그런가 ㅋㅋㅋ 그래서 남녀노소,미혼자,기혼자 다 볼 수 있는 여기에 하소연 해봤어요...!!
추천수138
반대수178
베플ㅇㅇ|2026.03.23 21:02
댓글뭐지...?? 일단 색은 둘째치고 메인 꽃 양이 2배는 차이나보이는데;;
베플|2026.03.23 20:36
댓글들 이상하네~ 두번째가 뭐가 더 낫다는 거임? 꽃색도 티미하고 사진과 틀리게 꽃송이도 많이 모자른데~ 부케를 신부가 고르고 선택한걸 쓰니가 이상하다 두번째가 낫다 난리임? 실물로 들고있을 부케를 색보정한다는 말 자체도 이상하고 꽃송이도 모자르고 업체가 사기 친거임!!! 소보원에 신고하든 해야지~ 남의 결혼식을 망친거나 마찬가지지~
베플ㅇㅇ|2026.03.23 21:02
재료 구한 고생을 왜 소비자한테 생색을 내.지들이 그 시기에 못 구할 색상이면 첨부터 주문을 받지 말아야지. 소비자는 걸어다니면서 꽁돈 주워서 값 치르는 줄 아나.
베플|2026.03.23 21:25
댓글들 알바인가. 아님 지능이 떨어지나. 나은지 아닌지는 개개인의 취향이고 글쓴님은 주문을 했고 판매자는 주문받은 상품대로 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건데 왜 받은게 더 낫니 마니 하는 소리들을 하는건지 모르겠네.
베플ㅇㅇ|2026.03.23 20:56
색깔에 포샵이 들어 갔으면 주문 전에 설명을 해줘야지. 이건 가짜라고. 지들이 가짜를 가지고 영업 해 놓고는 왜 소비자 탓이야. 영업한 대로 색상 못 구한거면 자들 귀책이구만. 만백성이 받은게 낫다고 하더라도 당사자 취향이 전자이면 당사자 에게 맞춰야지. 색감이 떨어지면 꽃 송이라도 채우던가 딱 봐도 먼가 허전한데
찬반ㅇㅇ|2026.03.24 10:19 전체보기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사회자 대본도 뭐 결혼 전날까지 본인이 수정했다고 하는 거 보니 신부가 좀 유난이라는 건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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