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20주 넘은 임산부입니다.
제작년에 계류유산으로 첫 아기를보내고 다시 아기가찾아왔을땐 저랑남편은 너무 기뻤어요.
남편이 평상시엔잘하다가 술을 너무좋아해서 한달에 2~3번술마시러나가면 연락두절되다가 아침에들어오는게 대다수에요. 그것때문에 일도 못가고요 그나마다행인건 시아버님과 같이하는일이라 실직되진않았네요.
저번달부터 매주금욜마다 혼자서맥주캔을 8~10캔마시더니 제가잠들기회만엿보더니 아니다다를까 제가잠들면 이때다싶어 나가 술마시고 6~8시에들어옵니다.
그거가지고항상싸웠어요 왜 임산부집에혼자두냐 왜 연락안받냐뭐라하면 남편은 내가평상시에 잘하는데 그거하나 못 봐주냐 시댁에도얘기하면시댁에얘기하니 일벌리냐 시부모님도 너가참아라 이말만반복입니다.
문제는 태교여행코앞에두고 오늘 시댁가족모임있는데도 집에서혼자술마시다가 저 잠든사이 나가서 7시반에들어왔습니다. 새벽에갑자기 배뭉침이있는지 너무아파 남편한테 전화했는대도받질않아 잠을설치다가 아침에들어와 그냥자더라고요.
남편은 약속시간이거의 다 되었을때 일어나 저한테가자하는데 배도너무아프고 도저히오늘시댁모임 못갈꺼같다하더니 저한테 너는 꼭 나 엿먹일려고 그러더라 꾀병부리냐 내가평상시잘하는거 그거술좀먹었다고이리나오냐 차라리내가애기를포기하고싶다 너 다음달에처형 상견례나안간다 내가왜니장모장인 데려다줘야하냐면서 소리지르더니
결국 시어머님께얘기해서 약속취소하더라고요,
너무서글퍼서울더니 그자리에서 에이씨 하고나가서 맥주나먹고있네요
이혼이답인건지 그냥제가유도리있게참아야하는건지 어찌해야하는걸까요..제 친정엄마는 애기만생각하라고 참으라는데 남편은 자기는이러다가 언젠가술안먹는다는데 만삭때도나갈지안나갈지모르는거아닌가요.
정말 답답합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