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연끊은 부모가 연락하는 이유가 뭘까요

궁금 |2026.03.31 12:55
조회 61,634 |추천 333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실줄은 몰랐습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머릿 속이 정리된 것 같아
글을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응원해주시는 댓글도 너무 감사합니다

번호를 바꾸지 못한 이유는
일만 하며 살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
조그맣게 제 가게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기존 번호를 알고 계시는 분이 많다보니
번호 변경이 부담스러웠어요
이제는 번호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어낸 이야기 같이 보일 누군가의 삶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엄마는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가난한 집에 시집와 고생을 했기 때문에
본인 인생의 불행이 저 때문이라고 생각해
저를 엄청 싫어했어요

그래서 어릴때 엄마와의 다정한 추억도 없고
여러방법으로 학대를 당하며 살았습니다
방치, 방임, 언어폭력, 신체폭력, 나를 싫어하는 눈빛 등등

그러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나서는 더 심해졌죠
아빠는 영영 날 찾지 않고 엄마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가끔 들어오는 날은 잠만자고 바로 나가버렸죠

그래도 나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좋아서
더 잘하려고 노력했어요
알바하면 월급도 내 차비만 빼고 다 주고
엄마가 나 몰래 내 생명보험 들었을 때도 그럴 수 있지 했고
그렇게 해도 돌아오는 건 멸시와 무시, 학대더라구요

어느 날에 알바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엄마 짐이 다 빠지고 없는거예요
집에 내 짐만 덩그러니
엄마는 내가 살고있는 집과 관련된 모든 것을 끊어버렸어요
전기세, 수도세 뭐 여러가지들이요
엄마는 나를 버렸고
나도 애써 엄마를 찾지 않았습니다
이걸로 됐다고 생각했거든요
엄마 인생에 내가 있어서 엄마가 불행한거라면
그래서 나를 버리는 데에 있어 일말의 고민도 가책도 없었던거면
차라리 떠나서 잘 살았음 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었지만 내 상처도 상처인지라
엄마 번호를 차단했고 다시는 찾지 않겠다 결심했죠
그리고 10년이 흘렀습니다

얼마전부터 연락이 계속 오더라구요
차단해둬서 전화 연결이 되지는 않지만 목록에는 뜨잖아요
좋은 일로 연락했을거라는 기대는 안합니다만
궁금하더라구요
돈이 필요해서, 부양할 사람이 필요해서.. 라고 생각은 합니다
앞으로도 연락 받을 생각이나 내가 먼저 연락할 생각은 없구요

뭐 다른 이유가 있을까
다른 이유가 있건 없건 이제와서 내가 신경쓸 일인가
다양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고민이자 제 넋두리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33
반대수4
베플ㅇㅇ|2026.03.31 14:18
1. 돈달라 2.아프니까 나 간병해달라 3. 장기달라 4. 새아빠한테 인사하고 나좀 극진히 모셔라 어른 대우받고싶다 대부분 4개중 하나거나 4다인거죠
베플ㅇㅇ|2026.03.31 14:18
절대 좋은일은 아닐꺼예요 님이 '필요'해서일겁니다 님이 행복해지길 바래요 그리고 다시는 부모란 인연과 끈으로 인해 엮이지 않길바래요 님 기억속에 두분다 돌아가셨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다정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을 만나서 쓰니의 가족을 만들길 바랍니다
베플ㅇㅇ|2026.03.31 14:43
빨대 꽂을 각 재는거지 뭐. 번호도 바꿔.
베플ㅇㅇ|2026.03.31 16:35
성인된 자녀 등에 빨대.
베플ㅎㅎ|2026.03.31 19:31
돈달라 간병해달라 부양해라 장기 빼달라 에요 밑댓처럼요. 전번 바꿔요
찬반|2026.04.01 02:08 전체보기
와 완전 내 남편 집안같네 혹시 시흥사나요? 내 남편도 비슷한 이유로 어릴 때 부터 부모없었음. 혼주석 빈 채로 예식올렸고 근데 결혼하니 갑작 시애미나타남 아들은 연락안받고 시누는 경계선지능인지 뭐 그런게있어서 그렇게당하고도 엄마라고 꼬임당하고 내번호를 알려줘서 나한테 시애미 연락옴 나는 그동안 남편에게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애들있는방에서 딴남자데리고와서 그짓,매일술쳐마시고 애한테 술사오라고 술병던짐,남편아직도 머리에 상처있음)를 많이 들은터라 목소리만들어도 소름돋고 징그러워서 얼굴 안봤는데도 적대감느낌 남편도 내 폰뺏어서 다신연락하지말고 내인생에나타나지말라하고 칼차단 근데 시누는 그게 안됐나봄 엄마아프다했다고 지가 딸이니까 병원비해줘야한다고 남편 몰래 적금깨서 지 버리고 간 엄마한테 3천이나 줌. 당연히 그거들고 잠적. 지가만난아저씨랑 살 집 보증금으로 쓴 걸로 보임 그 나이먹고도 정신못차림 그뒤에 시누는 다신 엄마안믿겠다더니 또 보험해약하고 1500 더 주고 이자거의18%넘는 주부대출로 500만원 더 받아주면서 그 때 이자못갚아서 남편한테 연락갔고 그동안 몇 천 해준 게 들켜서 협의이혼함 시누는 지금 야간에 바텐더?마담?같은걸로 알바뛰면서 지 애미닮아서 매일 술마시고 외롭다고 강아지 두마리나 키우는중 30평아파트에서 원룸으로 하향 인생조짐 나랑 남편이랑 곁에서 목에피나올정도로 뜯어말렸는데 결국 말을쳐안들어서 돈뜯기고 40넘은나이에 우리한테와서 어떡하냐고 자기좀살려달라고 징징거려서 우리부부한테도 손절당함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