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연프 볼 때 억지 눈웃음 치는 거 진짜 나만 거북해?

쓰니 |2026.04.05 13:40
조회 168 |추천 1
안녕, 나 20대 후반 직장인이야퇴근하고 씻은 다음에 우리 집 강아지 흰둥이 배 만지면서 연프보는 게 유일한 낙인데, 요새 보면서 진짜 진심으로 느끼는 거 하나 있음
연프 보면서 느낀 건데, 이성한테 어필하려고 억지로 눈웃음 짓는 사람들 왜 이렇게 싫지?그냥 몰라, 너무 꾸며낸 것처럼 느껴져서 호감도가 훅 떨어짐
첫인상은 좋다가도 그 특유의 나 귀엽지? 하면서 찡긋하는 눈웃음 지으면 갑자기 너무 가식적으로 느껴지고 그래
근데 또 신기한 건 프로미스나인 백지헌이나 레드벨벳 조이 눈웃음은 진짜 예쁘게 느껴지거든? 이게 연프라서, 혹은 소개팅 자리라서 이성한테 어필하려고 노골적으로 작정한 게 보여서 그런가? 현실에서 그런 사람한테 데인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싫더라나만 그래?
나도 20대 후반 되니까 주변에서 각 잡고 하는 소개팅 많이 들어오는데, 나가보면 저렇게 연프 출연자들처럼 작위적으로 행동하고 억지 리액션 하는 사람들 가끔 있거든
그럴 때마다 기만 쫙쫙 빨리고 아 그냥 서로 가식 없이 자연스러운 사람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엄청 들어그래서 최근에는 불편하고 꾸며내야 하는 소개팅 같은 거 싹 다 거절했어
그러다 얼마 전에 유튜브를 보는데 우연히 틴더 광고를 보게 됐거든? 남녀가 틴더로 만나서 같이 기니피그 목욕시키면서 서로 물 뿌리고 장난치는데, 거기서 나오는 웃음이 진짜 찐인 거야억지로 예쁜 척하는 눈웃음이 아니라, 진짜 즐거워서 나오는 그 무방비한 웃음?
그거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우리 흰둥이 예뻐해 주고 같이 소탈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새 틴더도 가식 없는 찐 인연 찾는 게 대세라 그런지 반려동물 씻기며 꽁냥대는 광고를 하나 봐
근데 또 광고에 나오는 가나디랑 기니피그가 너무 귀여운거임! (스크린샷 3장)그래서 나도 마음 다 비우고 틴더를 한번 켜봤어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내 사진은 대충 올리고, 프로필에 우리 흰둥이 사진 띄워놓고 딱 이렇게 썼
소개팅식 억지 리액션, 가식적인 눈웃음 딱 질색입니다 그냥 편하게 입고 동네 공원에서 강아지 산책이나 같이 하면서 편하게 대화할 분?
솔직히 너무 철벽 쳤나 싶었는데, 얼마 안 지나서 나랑 성향 진짜 비슷해 보이는 사람이랑 매칭이 된 거야주말에 공원에서 흰둥이 데리고 만났는데, 진짜 억지 눈웃음 그딴 거 1도 없고 표정 변화도 별로 없는 약간 무뚝뚝한 사람인 거임
처음엔 너무 무미건조한가 싶었는데, 강아지 엄청 예뻐해 주고 내가 어이없는 드립 치니까 그때서야 완전 무장해제돼서 찐으로 잇몸 만개하고 빙구같이 웃는 거야근데 그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웃음에 나 완전 치여버렸잖아...
결국 그날 산책 끝나고 맥주 한잔하면서 쌩얼에 가까운 모습으로 진짜 내 깊은 얘기까지 다 털어놓게 되더라가식 없이 편하게 시작하니까 관계가 이렇게 술술 풀릴 줄 몰랐어
연프 보면서 작위적인 표정이나 행동에 환멸 느꼈던 판녀들, 억지로 꾸며낸 만남이나 소개팅에 지쳤다면 나처럼 그냥 마음 다 비우고 틴더 한번 켜보는 거 추천해
서로 애써서 잘 보이려고 포장하지 않아도, 내 본모습 그대로 편하게 알아갈 수 있는 찐 인연이 은근히 많더라 다들 가식 없는 찐사랑 찾길 바라!!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