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무교.
사이비는 알지만 포교방식은 모름.
깊이알고싶지도 않고 궁굼하지도 않았음.
중고거래 구경중에 모임같은게 있더라고?
나는 인터넷에서 사람 만나는거에 열린편이 아니었어서 그동안은 신경 안쓰고살았는데,
나이먹고 다른지역으로 이사와서 살다보니
쉽게 만날 사람도 하나없고,
취미생활이나 찾아볼까 하던차에
동네모임 이런게 많더라고.
예로 런닝, 강아지 산책모임, 외국어공부, 맛집탐방 등.
운동은 싫고 강아지는없고 외국어는 자신없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스킵하며 보다가
적당히 괜찮을것같은 모임에 들어가려고했어.
보니까 잠금방이었고, 신청을해야 들어갈수있더라.
인원은 10명 전후?였던듯.
수락이 되니 방을 대충볼수있었는데,
이전에 몇번모인건지도 확인이되더라.
관리가되는 곳이구나 했고 간단한 자기소개하고나니
바로 모임일정을 잡더라고.
정원은 4명? 이렇게 잡혔던것같아.
그래서 만나기로한날 가보니
난 여자고, 남자1 여자2 이렇게 총4명이 만나게되었어.
셋은 만난적이 있고 나만 처음인 상황.
방장이 친근하게 말걸고,
여자1이 전체적인 대화의 주도를 잡고,
남자분은 그냥 추임새정도? 의 대화를하는데
첨엔 못느끼고있었는데 어느순간 뭐지 싶었던게
뭐 당연하게 mbti 물어보니 대답해주고
사는곳 물어보니 대략 말해줬고,
자취하냐 물어보더니
가족관계도 자연스레물어보길래 말해줬지.
여기서부터 뭐지?싶었던 부분이
나를 외로운사람인지 아닌지 파악하려는 질문을 했달까?
모임은 왜나오게되었는지,
친구는 자주만나는지
가족 관계에서 날이해하는사람이 있는지
대놓고는 아닌데 은근하게..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나를봤을때
순종적으로 보는데,
사실 주체적?인 편이라 사람들과 소속감을 꼭 느끼지 않아도 괜찮거든,
그래서 내 외로움을 찾으려는듯한 질문이
이질적으로 느껴지더라고.
그래도 뭐, 이건 그러려니 했어.
근데 자꾸 낯에 시간이 있냐는거야.
모임 연령대가 최소30대초반~30후반 이었거든?
이 나이에 일하는게 대부분 당연하잖아.
내가 백수처럼보였나?
나 낮에는 안된다고 일한다 세번이나 얘기했어.
내가 백수인데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나?
내말을 못들었나?
이런 생각이들었음.
아, 대뜸 자취하냐 두번 물은것도 촉이 이상했음.
분위기가 워낙 좋았고 질문도 자연스럽게 하는?
편이고 나도 좀 바보라서 술술얘기했었지만
대화에 은근한 위화감이 들었었음.
결정적으로 얘네 사이비다. 확신했던건,
얘네랑 처음 모임 장소에서 만났을때,
자기들끼리 잠깐 나눴던 대화를
한참 대화하던 후반부에 또 얘기를 하는데,
1명이 똑같은 얘기하고,
2명이 처음 듣는 얘기처럼 반응함.
대사도 똑같았음ㄷㄷㄷ
아마 맨날 이짓을하니 지들도 헷갈렸나봄..
이때 아,
이 세명이 나하나 포섭하려고 나온 팀이구나,
싶었음.
취미도 사람도 못믿을세상...ㅠㅠ
초반에 내 번호도 노출되서 이미 번호도 걔네가 가지고있을듯ㅠ
그리고 집에와서 네이버에 신천지감별하는? 검색해보니 상담센터가있길래
전화해서 이사람들 의심이가는데, 어떠냐고 물어보니,
신천지는 팀으로 보통 4명이 만나고,
바람잡이가 1명, mbti수집, 20~30대 자취인을 노리고,
,낮에는 걔네 예배시간이 있다나?
대략 딱딱 맞으니 모임나가지말라고 하심.
당근모임이 유명하다며...
글이 길었지만 후기를 남기며
나같이 당하지말고
혼자 슬기로운 취미생활을 하며 삽시다ㅠ
못믿을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