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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아줄테니 집 명의 넘기라는 아내, 제가 씨받이 구하는 건가요?

쓰니 |2026.04.09 15:44
조회 4,140 |추천 2
결혼 2년 차에 접어든 30대 중반 직장인 남성입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고,
저는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최근 부모님의 성화도 있고 저도 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조심스럽게 2세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평소 아이 문제에 미온적이었던 아내가 며칠 뒤
제 앞에 서류 한 장을 내밀더군요.
제목은 '임신 및 출산에 따른 경력 손실 보전 계약서' 였습니다.


내용을 읽는 내내 제 손이 떨렸습니다.
조항은 구체적이고 단호했습니다.


1. 임신 확정 시 현금 5,000만 원 지급,
2. 출산 직후 현재 남편 명의인 아파트 지분의 50%를 아내에게 증여,
3. 산후조리 및 육아 도우미 비용 전액 남편 부담
등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이게 무슨 비즈니스냐,
우리가 사랑해서 낳는 아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차분하게 대답하더군요.


"내 커리어는 지금 정점이고, 아이를 낳는 순간 내 몸은 망가지고 내 경력은 멈춰.
네가 아무리 도와준다고 해도 결국 독박 육아 가능성이 큰데,
내 인생의 리스크를 '말'로만 책임지겠다는 걸 어떻게 믿어?
이 정도 확신도 못 주면서 나한테 희생을 강요하지 마."


저는 아내가 겪을 고통과 희생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라는 존재를 '명의 이전'의 도구로 삼는 이 태도에 정이 뚝 떨어집니다.


제가 무슨 씨받이를 사는 사람도 아니고,
우리 아이가 '자산 증여의 조건'으로 태어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아이가 알게 되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아내는 "당신이 당당하고 나를 책임질 생각이 있다면
사인 못 할 이유가 없다"며 저를 몰아세웁니다.


아내가 사랑과 생명을 돈으로 환산하는 괴물이 된 건가요?
아니면 제가 정말 아내의 희생을 공짜로 먹으려는 파렴치한인가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33373
추천수2
반대수41
베플ㅇㅇ|2026.04.09 19:52
니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내 커리어와 육신에 흠집내고 있는건 팩트잖아. 이제 또 아내 대신에 내가 육아휴직을 낼 수는 없고 나는 아내가 애 키우기를 바란다고 구구절절 읊겠지. 뻔하고지겹다진찐
베플남자010|2026.04.09 18:03
이혼하고 새로운 여자 만나세요..... 소설이라도 이혼하고 새로운 여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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