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떨어진다나의 마음도 일렁인다나는 뭘까 내 마음은 환희일까 슬픔일까 알 수 없다사랑을 전하고 싶어... 그...그녀에게
라랄라랄라 ~ 오늘은 어떤 향이 어울리려나? 꽃과 같은 나에게 어울리는 화사한 느낌? 아니면... 한마리의 야수가 돼 볼까나?(거울 속에 분홍머리를 한 다부진 체격의 미모의 남성이 서있다)(갑자기 슬프다) 아... 왤까... 왜맘속의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을까... 난...아름다워...(울다 웃다의 반복속 나갈 준비를 마치는 나)
지하철로 향한다 시간은 월요일 오후 1시 나는 xx대학교의 1학년 학생이다오늘은 공강날 하지만 학교를 향한다 무엇을 위해? 나의 미모를 세상에 자랑하기 위해!(하지만 왤까 끝없이 공허하다)
환승역에서 대기하는 중에 같은학교 과잠을 입은 매력적인 여성이 서있다
나: 안녕하세요 xx학교 학우분 이세요?그녀: 네 !나: (ㅎㅎ) 반가워요 저는 xx학과 xxx예요 혹시 무슨과 인지 물어봐도 돼요?그녀: xx학과예요 !나: 그 학과가 잘 맞아요??그녀: (인상을 찌푸린다) 네...나: 아아 노잼 이슈 죄송해요 (ㅋㅋ)
뻘쭘하게 시간이 흐른다 10초...
그녀: 근데 왜...나: 그냥 같은 학교 다니는 친구 만들려구요 (ㅎㅎ)나: 저 이래봬도 능력있거든요 친구로 둬 두면 나중에 쓸모 있을거예요 !그녀: 학점 물어봐도 돼요?나: 음... 지금은 비밀로... (사실 내 학점은 2.0에 가깝다...)나: 벚꽃구경 하셨어요?그녀: 네 친구랑 둘이서 (ㅎㅎ)나: 저도 오늘 학교 오면서 벚꽃 떨어지는걸 보는데 너무 슬프더라구요그녀: 왜 슬퍼요?나: 아니 기쁘더라구요...나: 교양 수업 뭐 들으세요?그녀: "인생과 철학"이요나: 어 저도 그거 듣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그녀: 특히 교수님의 판서가... 난독증 걸릴거 같아요 (ㅠㅠ)나: 아는 선배가 족보 가지고 있는데 드릴까요?그녀: 네 (ㅋㅋ) 고마워용~
그렇게 우리는 인스타 맞팔을 하고 친구가 됐다
벚꽃이 떨어지는 계절 그 아래 홀로 서있는 나 세상은 봄기운 가득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좋은지 함께가 좋은지조차 모르는 공황속에 놓여있다하지만 괜찮다 아름다우니까
끝
작가의 말: 청춘은 아름다운 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