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연락하다가 내 친구들이랑 휴일에 술마시고 있는데 오빠도 왔잖아 왜 온거지? 그냥 내가 불러서 온건가... 내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같이 술도 마시고 그날 내가 오빠한테 고백해서 우리 사귀게 됐잖아. 회사에는 비밀, 내 친구들빼고는 다 비밀. 그게 뭐 부끄러운거라고 비밀로 했지? 우리 참 귀여웠네 그치? 그렇게 순탄하게 시간을 보내는중 오빠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한테 그만할까 라고 했잖아. 그날 진짜 어이없던거 알아? 퇴근하고 같이 나가서 일도 보고 밥도 먹고 들어와서 잠깐 연락안되더니 뜬끔없이 그만하자니. 그당시엔 정말 억장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당장 얼굴보자고 왜그러냐고 했더니 오빠가 나 이제 학교가면 장거리 될거라 힘들어서 싫다고 했잖아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헤어지는게 우리에게 좋았을까. 그래도 그때 당시에는 오빠가 좋아서 잡았고 오빤 잡혔고 알고보니 오빠 친구때문에 헤어지자고 한거잖아. 나중에 그 친구에 대한 일도 자세히듣고 오빠 행동이 이해 됐고 그리고 내가 오빠 친구랑 싸웠잖아ㅋㅋㅋㅋㅋ진짜 그 오빠 싫었어 그래도 승자는 바로 나;) 그리고 오빠 기억나? 그 일 지나고 나 그만두기전에 목걸이 선물해준거 그리거 목걸이 뭐냐 물아보니까 오빠가 무심하게 ’네 목이 예뻐서‘ㅋㅋㅋ 그 땐 참 감동이고 설레고 멋졌는데 지금은 조금 오글거린다? 아직도 기억나 14k 화이트 골드 하트모양! 나 14k도 알러지 있는거 그때 처음 알았잖아ㅋㅋㅋ뭐 아직도 여전해^^; 이제 학교 간다고 회사 마지막날 오빠랑 비상계단에서 안고 울었던거 생각난다. 그때부터 우리는 데이트하고 각자집에 갈때마다 버스에서 울고 보고싶다고 카톡하면서도 울고 전화하면서도 울고 만나고 온 다음날 아침이 되면 서로가 없다며 그리워 하면서 울고 참 웃는날보다 우는날이 더 많은 우리 연애 초반이였지. 그때가 그립긴해. 그만큼 사랑했으니 보고싶어서 운걸테니까 다시 20살로 돌아가서 다른사람과 그렇게 연애하라고 해도 못할 것 같아. 오빠라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오빠 잘지내고있지? 내 추억일기가 언제까지 일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오빠가 이글을 본다면 바로 나인거 알겠지? 이기적이라 생각해도 여긴 익명이잖아 여기에 내 추억을 남기고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