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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건넨 감정들은
내 마음에 큰 파장을 일으켰어

퐁당 하는 소리와 함께

조그맣게 만들어진 원은
끝도 없이 퍼져 나가며

내 마음 깊숙이 눌러두었던
여러 생각과 감각을 깨웠어

고민을 거듭하여

가장 이성적인 포장지로
조심스레 감싼 조각을
너에게 건넸지만

사실

어떻게 포장해야 할지도 모를
나조차도 낯선 마음들을
아직도 마주하는 중이야

우리는
한 번 보고 말 사이가 아니고

나에게 너는
아주 소중한 인연이라서

차마 포장하지 못하고 있는
이 감정들이

나도 모르게
네 앞에서 튀어나갈까봐
걱정만 하고 있어


추천수23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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