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3년된 맞벌이 신혼부부고, 아기는 아직 없어요
남편은 어디가서 싫은소리도 못하고 평화주의자에 너무 가정적이고 성실하고 자상한 사람이에요. 그러다보니 다들 남편을 좋아해요.
그런데 같이 살아보면 가끔가다 읭??? 싶은 얘기들을 하니 저는 남편의 본심이 헷갈리더라구요.
예를 들면, '산후조리원 가는 여자들은 다 허세있는거다'
금쪽이 보다가 '우리애가 저렇게 욕하면 죽든지 말든지 밖에 갖다 버리고 다시 새로 애기 낳아서 키울거다' 이런식으로 말같지도 않은 얘기를 함부로 해요..
댓글에 써주신 대로 게임만 할 줄 알지 책이라고는 성인되고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긴 해요.. 책을 안 읽으니 이 말이 부적절한지 판단을 못하는거 같네요
제가 먼저 싸이코패스냐고 심하게 얘기하니까 본인이 뭘잘못했냐며 소리지른거긴 해요
저도 앞으로는 예민함을 덜어내고 "그렇게까지는 얘기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라고 할 수 있는 와이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편이랑 한문철TV 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내용은 신호위반한 두 차량이 쎄게 충돌하면서 인도로 진입했고
길을 걷던 무고한 중학생이 숨진 사건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아이의 생전에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학생이 덩치가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그걸 보고 남편이 "저렇게 듬직한데도 한번에 훅 가네" 라고 얘기했는데 저는 '한번에 훅 갔다' 라는 표현이 싸이코패스같은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이런 비참한 일에 말을 함부로 하는거 같아서 정떨어지는데,
본인은 그 표현이 뭐가 문제냐면서 되려 이상한걸로 트집 잡는다고 저한테 화를 내네요
다들 쓰는 표현인가요? 저만 극단적이고 공감성 결여된거 같이 느끼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