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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인 관련

명상을해보자 |2026.05.29 22:58
조회 39 |추천 0
책, 이야니 1, 역할공유 놀이 게임
상위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을 다 알지만, 하위로 내려가면 부분적으로만 알게 되기 때문에 전체를 보지 못하고 놓치기 일쑤랍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길만 보고 다른 이들의 길은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길마저도 다 볼 수가 없어서 실수들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집중한 것이 결국은 물질화를 통해 고착화되어 3차원 세계에갇히게 되었던 것입니다.게이머인 혼은 그렇다고 해서 육체를 포기하고 빠져나올 수는 없었는데, 3차원 체험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육체들을 통해 분할시킨 아스트랄체들을 관리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것은 빛과 어둠, 두 역할을 맡은 두 진영이 같은 입장이었던 것입니다.처음에는 두 진영 모두 자신들의 역할에만 집중하였던 것이었고, 상대는 신경 쓸 여유조차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창적인 문명들이 들어설 수 있었으며 진화들을 해나갈 수 있었답니다. 우리는 두 문명의 시간차를 두었는데 서로의 장점이랄 수 있는 극성을 극대화시키도록 하였답니다. 그래서 빛은 여성성을, 어둠은 남성성을 개발하였던 것입니다.그렇게 진화해 나가던 순간 서로의 외연확장(外緣擴張)을 하면서 마주치는 일들이 빈번해지자, 교류들이 이루어지고 공식적인 교역들과 상호 접촉들이 활발해졌던 것입니다. 서로 다름에서 오는 신기함과 호기심이 서로를 이끌게 되었던 것입니다.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물물교환을 하면서 거래를 하였던 것이며, 서로의 이성들에게도 이끌렸는데, 남성중심사회에서는 섬세하고 배려심이 깊은 여성중심사회를 동경하게 되었으며, 반대로 여성중심사회는 낙천적이고 호탕한 남성중심사회를 동경하게 되었던 것입니다.서로에게서 없던 점이 신기했던 것이고, 그것이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입니다, 자신들이 약점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던 부분들과 부족했다고 받아들였던 부분들이 상대를 통해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났던 것입니다. 전에는 비교할 상대가 없어서 그런 것을 잘 알 수 없었으나, 상대가 생기면서 뚜렷하게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 이성에게 강하게 끌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 서로들을 알아가고 이해하였으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주고, 서로가 나누었답니다. 우리는 양극성 실험을 기대하였으며, 뜻에 의해 서로 다름을 바라보게 하였답니다.두 사회는 서로 조화롭게 융화되어 갔으며, 이상사회를 꿈꾸어도 되는 듯 하였답니다. 남성문명은 뛰어난 기술을 전달하였으며, 여성문명은 뛰어난 정신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때에는 서로를 비교하여도 다르다는 것만 알았지, 이것이 우열의 기준이 되지는 않았는데, 서로가 계급사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랍니다.하지만 이것도 오래가지는 않았으니, 이 소식이 오리온에 전해지고 평의회에서 조사단을 파견하게 되면서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게 되었던 것입니다. 때를 같이 하여 우리들에 의해 오리온 인류들인 블랙리그 인류가 들어서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오리온에 있었을 때에 파충인들에게 엄청난 핍박을 받았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었으며, 인류들이 파충인들과 조화롭게 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답니다. 조사단의 보고서를 받아든 베텔게우스 평의희(Betelgeuse order)와 리겔 평의회(Rigel Order)는 명목상의 참관단을 꾸려서 파견하게 되는데, 목적은 다른 데에 있습니다. 인류들과 평화적인 동거는용인될 수 없었던 것이었답니다.저들은 참관단을 통해서 파충인 사회지도부를 흔들도록 하였으며, 인류들은 동반자가 아니라 노예로 다스려야 한다고 세뇌토록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게임을 위해 어둠의 진영에 주었던 창조론에 입각해서인데, 다른 종족들과는 하나로 융합할 수 없다는 것과 무조건 식민화시켜야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분열을 획책하기 시작한 것이랍니다.인류들은 반대로 다른 종족들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도록 하는 창조론이 주어졌기 때문에 분열과 분쟁과 언쟁 등은 낯설고 원치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파충인들은 오리온에서 온 동족들에게 점차 동화되어 갔으며, 교화되어 갔답니다. 1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두 진영은 서서히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가고 말았답니다. 인류들 역시 부정적인 오리온 블랙리그 인류들로 인하여 서서히 파충인들을 색안경 끼고 바라보기 시작했고, 동반자가 아닌 경쟁자가 되어 갔던 것인데, 파충인들은 인류들을 강제로 억압하기로 하면서 잦아지던 분쟁이 폭력을 몰고 왔던 것입니다. 폭력은 결국 전쟁으로 비화되고 말았던 것이랍니다.파충인들은 기술적 우위를 이용하여 전쟁에서 승승장구하였으며, 오리온에서 들어온 인류들은 자신들이 쓰던 방식인 게릴라전법을 사용해서인류들을 독려하여 대항했답니다. 오랜 세월 이어지던 이 전쟁은 결국 휴전을 거듭하다 인류들이 패전하였답니다. 인류들은 저들의 노예들이 되었으며 여성들은 성노예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많은 혼혈이 태어났고 양쪽에서 천대받는 신세들이 되었습니다.이렇게 해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으로 나뉘게 되었으며, 인류들은 파충인들의 식민들이 되었답니다. 파충인들은 우주여행을 통해 다른 행성들을 식민화하였으며, 인류들을 노예로 부리고, 강제 추방하기도 하며, 전쟁에 강제 징집하여 몰살시키기도 하였답니다. 인류들은 소모품으로 전락하였으며 어찌 보면 멸종 위기를 맞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양극성 통합이 실패하였음을 받아들였고, 호전적인 파충인들이 다른 태양계로 진출하는 것을 막고, 핍박 속에 신음하고 있는 인류들을 구출하기 위해 행성 니비루를 급파하게 되는데, 그것으로 게임이 끝난 것이 아니었지요.
책, 이야니 1, 역할공유 놀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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