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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하다는 아빠, 이게 맞나요?

쓰니 |2026.05.30 23:02
조회 15,013 |추천 38
저는 19살 수험생이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 남깁니다.
제가 예민하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마음에 새겨서 더 나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직 미성년자다보니 심한 말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아빠와 허물 없이 지냈습니다.
아빠가 워낙 잘 놀아줬기도 했고, 제 앞에서는 다정한 아빠여서 19살이 되는 지금까지도 아빠가 싫다거나 거부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제가 싫은 포인트들이 있는데 그 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식사예절입니다.
우선, 아빠는 전형적인 귀한 외아들 재질입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항상 밥을 먹을 때 밥상 앞에서 트림을 하거나 방귀를 뀔 때가 많은데, 저는 이런 게 정말 비위 상하고 싫습니다.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면, 자기도 갑자기 나오는 건데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되레 화를 낼 때가 많습니다. 거실 바로 건너편이 화장실 아니냐, 사람이 밥을 먹고 있으면 가서 하고 오라는 성의라도 보이라고 말해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 할 뿐 고쳐지지 않습니다.
두번째, 숟가락 얹기입니다.
저는 지금 수험생이기 때문에 밥을 거를 때가 많아, 집에 오는 시간인 10시-11시쯤 밥을 차려서 먹곤 합니다. 집에 와서 아빠에게 밥 먹었냐고 물어보면, 자신은 배 부르고 먹을 생각 없으니 제가 알아서 차려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먹을 라면 하나만 끓이면, 테이블 세팅이 다 돼서야 방에서 나와 제가 먹을 음식을 뺏어먹습니다.
저는 원래 식탐이 많은 편도 아니고, 누가 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제가 30분 넘게 차린 밥을 앉아서 먹기만 하고 치우지도 않고 안방으로 들어가는 점이 너무 싫습니다.
세번째, 사람을 살살 긁습니다.
우선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면 먼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겪는 스트레스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였기에 사용했음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면, 정말 지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에게 모두 맞춰달라는 취지에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빠는 그런 저를 팔꿈치로 툭툭 친다거나, 몸을 건드리며? 툭툭 치며? 말 할 때가 많은데 정말 너무 싫습니다.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힘들어서 짜증이 나는데, 싫다고 말해도 왜 반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9년동안 한번도 아빠의 사랑을 의심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중학생때는 엄마보다 아빠가 더 편할 정도로 아빠를 따랐고, 지금도 위의 점만 고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저희 아빠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나 비판은 삼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8
반대수18
베플ㅇㅇ|2026.05.31 11:13
음 솔직히 아직 집에서 도움받는 입장인데 본인한테 거슬리는거 다 하지말고 맞춰달라는건 아님 집나가서 본인이 스스로 자립하고 집에서 도움안받게 될때는 해도 될일인데 기생하는 입장에서 비위까지 다 맞춰달라는건 이상하지 거슬리긴해도 그냥 넘어갈수 있는 수준인데? 님20살되서 그렇게 거슬리고 불편하면 성인이니까 나가서 알아서 돈벌어 자립해라 하면 감당가능? 도움받는입장이면 알아서 비위맞추세요 본인이 왕인줄아시나
베플|2026.05.30 23:07
지는 본문에 실컷 지 애비 욕 다 해놓고 비난이나 비판을 삼가라니 어이가 없네
베플ㅇㅇ|2026.05.31 15:12
아빠가 니 남편도 아니고 너한테 100퍼 맞춰 줄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심지어 니 남편도 그렇게는 못할거다. 니가 남에게 거슬리는 게 있듯이 남도 너한테 거슬리는 게 없을 수 없다는 거 기억하고 살아라. 보통은 상대 배려해서 말을 안 할 뿐이니까. 특히 부모는 더.
베플부산|2026.05.31 16:31
아빠 불쌍하다. 19년동안 가족을 위해서 고생 고생하며 살았는데 딸ㄴ은 인터넷에서 아빠를 묻어버리네... 대학가면 독립하고 아버지와 절연하세요... 바라는게 이거죠? 받은 은혜는 모르고 본인 불편한것만 늘어놓았네요...... ㄴ쁜ㄴ인듯
베플ㅇㅇ|2026.05.31 10:54
아빠는 둔한 사람. 악의는 없으나 센스 없고 눈치 없고 감각 없으니 피곤하다. 억지로 감당하면 지치고 눍는다. 거리를 둘 수 밖에. 엄마에게 심정을 이야기하고 엄마가 중간에서 조정해줘야 한다.
찬반ㅇㅇ|2026.05.31 10:55 전체보기
라면 끓여서 방에 들어가서 먹어요 밤에 배고픈 자식 위해 차려주진 못할 망정 그걸 뺏어먹는건 사람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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