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나의 이야기 두번째 썰을 풀어보려고 해!빠르게 시작해 볼게!
나는 30살에 독립당해서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어.말그대로 '독립'을 당했어 나는..ㅋ
부모님이 오빠일을 도와주러 가시는 바람에 말이야...날 새로운 집에 혼자 버려두고, 오빠한테로 달려가심..ㅋ
그래 버림받은 딸, 그게 나야ㅋ
그렇게 난 원하지도 않던 혼자 사는 생활에 던져졌고,나의 첫 자취생활이 시작되었지.
물론 자취 N년차에 들어선 현재...너무 행복함!너무 편해!자취 최고!!!
좋아 너무 좋은데, 딱 하나의 단점이 있음...무서움..혼자 있으면 가끔 무서움...ㅠ
어느 여름날이었어.지금 내가 사는 집에는 거실에만 시스템에어컨이 있어.그래서 에어컨을 틀고 내 방문을 열어 두고 생활하고 있었지.
그날도 퇴근하고 집에와서 에어컨을 틀고,샤워한 후의 그 뽀송함과 시원함을 즐기며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었지.
훔.. 이해하기 쉬우라고 대충 포토샵으로내방 침대와 문 위치만 간단하게 그려서 보여줄게!빨간 화살표는 내가 바라보고 누워있는 방향이야.
난 화살표 방향처럼 벽을 보고 누워서 문을 완전히 등지고 있었어.난 자기전에 누워서 폰질 중인거라,집안에 모든 불은 꺼둔 상태로 폰 화면 불빛만 있었지.
그렇게 유튜브 시청을 하던 그때,갑자기 사람들 말소리가 들리는거야.
내집이 2층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들 말 소리가침대 옆 창문을 통해 잘 들리긴 하거든?물론 모든 창문은 닫혀 있었지만,가끔 큰 목소리는 벽을 뚫고 들어오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또 누군가 지나가며 나누는 말소리인가 싶었어.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뭔가 이상했어.그 말소리가 창문이 있는 벽쪽에서 들리는 게 아니라...내 등 뒤쪽에서 들리는거야....!
아니 당연히 거실 창문도 다 닫혀 있는 상황에서거실 창문을 통해 사람들의 말소리가 내방까지 들려올리가 없었어!
순간, 등골이 오싹- 하고 소름이 쫙 돋더라.귀를 의심하며 시청하던 영상을 일시정지 했는데...!
영상을 멈춘 그 순간, 작게 들리던 말소리가 확! 더 잘 들리는거야!코앞에서 재생되던 소리가 사라지니까,거실에서 울리는 그 소리가 확 꽂히듯 잘 들리더라고.
확실했어. 거실 쪽에서 들리는 게 맞았어!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기 시작했고, 등 뒤로 천천히... 정말 천천히 몸을 돌리는데...
새까만 암전 상태여야 할 거실에서, 퍼르스름한 불빛이 새어나오는 거야,..!!! ㅠㅠㅠ
사실 지금 우리집 현관 센서등이 미친듯이 혼자 켜졌다 꺼졌다 하거든?이게 처음엔 혼자있으니까 무서웠는데,너~무 자주 혼자 저러니까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었거든?ㅋ(현관 센서등 저거...N년째 계속, 오늘까지도 계속 오작동하고 있음...)
그래서 처음 불빛을 봤을땐 그냥 또 센서등이 미쳐 날뛰는구나 했는데,자세히 보니 그 은은한 센서등 불빛이 아니더라고...!
(참고로 내방 침대에 누워서 문을 바라보면, 맞은편에 있는 작은방 문만 보임.즉 거실 구조는 전혀 안 보이는 각도야.)
어두운 집안을 채우는 낯선 불빛.. 그리고 웅성거리는 말소리...
'아...?? 도둑이 들었나?' 생각이 들자 온몸이 굳어버렸어.한편으론'에이 설마... 진짜 도둑이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지.
그렇게 심장이 쿵쾅 쿵쾅... 거칠게 뛰고공포감을 간신히 누르고 조심스럽게 거실로 발을 내디뎠는데....
'뭐야? TV가 왜...?'
그래, 꺼져 있던 TV가 켜져 있는 거야!새어나오던 불빛도, 사람 말소리도전부 TV에서 흘러나오는 거였어!!
하... 아니 도둑은 아니어서 정말 천만다행이긴 한데,이건 씨...ㅂ...이거대로 너무 무섭잖아ㅏㅏㅏㅏ!!!
그날은 내가 퇴근하고 TV를 켠 적도 없는 날인데,아니 대체 왜!!!
왜,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혼자 저절로 켜져 있는 거냐고!! ㅠㅠ
하..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조심스럽게 TV를 끄고달아나듯 침대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어.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폭풍 검색..!!
'TV가 저절로 켜지는 이유' 검색 검색!!!다행히 뭐 전파 신호 오류로 그럴 수 있다는 글들이 많아서그 말을 억지로 굳게 믿고! 놀란 가슴을 간신히 달래며 겨우 잠들었지...
그리고 며칠이 지났을까?그 소름 돋던 TV 사건도 어느새 내 머릿속에서 희미하게 잊혀져 가고 있었을 때였어.
깊은 밤, 한창 잠을 잘 자고 있었는데...
'띠리리링~'
전자음이 정적을 찢고 울리는 거야.너무 놀라 본능적으로 눈을 번쩍 떴는데...
노트북..내 방 노트북이 제멋대로 켜진 소리였어.소리와 함께 노트북 화면의 불빛이 어두운 내 방을 비추더라...
'뭐지...?' 싶은데 바로 혼자 또 꺼지는거야!
왜그래!!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 거냐고오~!!!!
근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날 내가 진짜 개 피곤했나 봐.'뭐야, 무서워..... 무서....ㅝ...' 하면서 정신을 못 차리고 흠냐흠냐 쿨~ 하고 다시 잠들어버림..ㅋ
아예 정신이 다 깼으면 공포심에 밤을 지새웠을지도 모르는데,잠이 두려움을 이긴 나, 칭찬해~피곤에 찌든 나, 불쌍해~
다음날,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거야.근데 원인을 정확하게 알 길이 없으니...
결국 이번에도 노트북 시스템 오작동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어.
그리고... 또 며칠이 흐른 뒤.진짜 소름 돋는 일이 일어났지...!
그날도 나 침대에 누워서 폰질하며 인스타 릴스를 평화롭게 보고 있었어.그러다가 갑자기 폰 화면이 '지지직- 지지직'하면서화면 전체에 노이즈가 생기는거야!!
와 쓔밤! 안돼 내 핸드폰!!!(난 순간 폰이 망가질까 봐 그게 더 무서웠음 ㅠㅠ)
이상하게도 난 기계운이 좀 안좋은 편이야...뭔가 기계가 잘 망가지는 편이라고 해야하나?친구들이랑 분명 똑같은 걸 사도 내 것만 금방 망가진다거나,서비스센터에 맡겼더니 애초에 뽑기 불량이었다고 하거나...에라이 퉤!
특히 요즘같은 세상에 스마트폰이 없으면하루는커녕 한 시간도 못 견디는 걸 너무나 잘 알기에! 속으로 간절히 빌었지.'아 제발 망가진 거 아니어라!! 제발!!!'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채로 폰 전원 버튼을 몇 번 눌렀다 켰다 했더니다행히 화면이 정상으로 돌아왔더라고!!'휴...'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그렇게 겨우 정상이 된 폰 화면에...
'무당이 말해주는 귀신 이야기'릴스가 화면 한가득 확 뜨는거야!
나 완전 딴 릴스 보고 있었거든?근데 갑자기 저 무당 릴스가 뜬 거지!
'뭐 요즘 무당이 인기가 많아서 떴나보다~' 하고 넘기려는데,화면 속 무당이 하는 말...
"귀신은 전자기기에 간섭할 수 있어요.전자기기 오작동 및 노이즈 현상이 나타난다면,그건 귀신이 당신 옆에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어요."
씨....ㅂ......뭐죠..? 대체 왜 나한테 이러죠..?ㅠㅠㅠ아니 하필 정상적인 내 폰에서 노이즈 현상이 나타나자마자처음 뜬 릴스가 하필 왜 저 소리를 하고 있냐고!
설마 귀신이 나한테 말해주고 싶었나..?'지금 내가 니 옆에 있다'고...?
이 생각이 들면서 진짜.. 소름이 쫙 돋는거야...그러면서 머릿속으로 최근에 일어난 기괴한 일들이 확 떠오름..
오작동.... 노이즈....TV.. 노트북.. 핸드폰...
순간 소름 끼치는 생각이 훅 지나갔는데...
위치가 점점 나랑 가까운 물건들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더라고.....
밖에서 들어오는 첫번째 공간인 현관 센서등 오작동이 그 첫 시작이었고,그다음은 거실의 TV...그리고 내 방 노트북...이제는... 내 손 안의 핸드폰까지..!!
뭔가, 점점 나에게 가까이 오는 것 같은 거..!이거.. 그냥 우연이겠지...?하하하하.... 부디 우연이었길..!
휴. 다행히 지금까지는 미친 현관 센서등 말고는 다른 반복된 오작동 현상은 없었어!
근데 이 글 쓰다가 갑자기 생각난 건데...앞서 말한 전자기기들 있잖아?
TV도... 노트북도... 핸드폰도...생각해보니 전부 한 번씩 고장 났었네...?
이런 ㅁ...ㅊ...귀신 너냐?너가 다 망가뜨린 거냐...?!!!!
어..? 아니 잠깐만...
내가 말했었잖아,원래 내 손에 들어오는 전자기기들은 유독 잘 망가진다고.
그 이유가 혹시...내 주변에 항상 무언가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겠...지...?
흐엉ㅠㅠ
아! 그리고 내가 지난 2편 마지막에 실시간으로 겪었다던 '검은 손 가위 썰' 기억나?그 손이 통과해 나온 창문이 바로 오늘 보여준 그림 속 내 침대 바로 옆 창문이야...ㅠ
벽에 있는 창문 유리를 통과해서 나와서,바로 내 눈앞에서 날 잡으려고 '휘적 휘적' 했던 거임 ㅠㅠㅠ
바로...이런 느낌으로!↓↓↓
짜란~ 최대한 비슷한 느낌으로 AI 이미지를 준비해 봤어~실제 마주했을 때는 저것보다 훨씬 더 무서웠지만대략 어떤 느낌인지 상상이 되지? ㅎㅎ
명색이 공포썰인데 무서운짤 하나 없길래 마지막에 추가해봄! ㅎㅎ
자...! 이렇게 나의 기나긴 모든 공포 썰 이야기가 끝이 났네..나도 썰이 더 많아서 계속 적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ㅠ막상 완결 지으려니 너무 아쉽다 ㅠ
그동안 부족한... 아니?! 재미있는 나의 연재 글을 흥미진진하게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ㅋㅋㅋㅋ모두 행복하길 바랄게!
끝으로 나는 말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특히 나의 말의 힘은 좀 강한 편이라고 믿고 있어!즉, 내가 입 밖으로 뱉는 말은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거지!!
강한 나의 말의 힘을 담아 한번 더 들으렴!!모두 무조건 행복해져라~~!!
PS. 혹시 더 생각나는 일이나, 새로운 일이 생기면 또 돌아올게!나를 원한다면 소리벗고 팬티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