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맨날 여기 올려져 있는 글만 보다가.. 하도 답답해서 저도 글 한번 올립니다~~~
오빠랑 저 같이 산지 오는 9월이면 2년째에여..!!
제 나이.. 짐 숨둘이고여.. 오빤 숨넷이에여.. ^^*
오빠 아버진 반대 안하시고요.. 어머닌 안계세여.. 글구 저희 부모님은 당연 반대하시져..
집안 차이도 있구, 제가 마니 배운 건 아니지만.. 오빠보단 졸업장이 많아여....
첨 만날때부터 오빠는 저땜에 집에서 나와서 자취를 했거든여.. (집이 멀어서여...)
그때부터 제가 양말이며 옷이며 빨아다 주고... 집에 갖다놓고.. 머 그런식으로 챙겨줬거든여.
아직도 제가 챙겨줘야 되여.. 양말도 안 챙겨주면 어제 신은 양말 오늘 또 신구 그래여..
오빠랑 나랑 같은 회사를 다니는데... 전 사무실에 있고 오빤 현장에 있는데.. 주야로 일을 하거든여
오빠 야간일땐 혼자서 못 일어나여.. 알람을 세개나 맞춰놓구 제가 전화하구.. 20분을 그렇게 해야
겨우 일어나여... 그렇게 신경쓰고 나면 머리가 깨질것 같애여..
이번주도 야간인데.. 벌써 지각을 몇번이나 한지 몰라여......
청소하는 것조차도 일일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일러줘야 하구.. 꼭 말해준 것만 한다니까여..
그런사람이랑 이렇게 사는거... 부모님이 포기하셨어여..
우리도 둘이 벌어서 적금 넣을려고 하고 있고... 남들한테 인정 받을려면 결혼을 빨리해야하잖아여..
결혼자금도 오빠 아버진 보태줄 능력도 없으세여.. 혼자사시면서도 술값에, 낚시에..
돈을 모을 생각도 안하시구요.. 건강보험료도 몇년이나 밀려놓고....
인제사 제가 협박아닌 협박을 해서 분할신청해서 아버지더러 내라 했거든여..
첨 몇달은 잘 내시더니.. 또 미루셨답니다.. 정말 머리아파여..
또 저희한테 얹혀사실려고 준비아닌 준비도 하고 계시답니다... 저 싫어여..
아버지 그렇게 사시다가 돈 한푼 없이 쪼들리니까 저희한테 오는게... 아직까지 저희둘 용돈한번
제대로 주신 적 없으세여..
아버지 뵈러 갈때마다 용돈 따로 챙겨서 드려야되고,, 밥 사드려야 되고..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여..
갔을때 용돈 안드리면 며칠뒤 밤에 술 드시고 전화와서도 용돈달라구 막 그러세여..
집도 자기집도 아니고... 아는사람한테 부탁해서 그 사람 안사는 집에 몇년째 살고 계세여..
그런 아버지땜에 오빠랑두 얼마나 마니 싸웠는지 몰라여...
일자리 알아봐달라구 하시더니... 일부러 기숙사 있는데로 알아보고 전화해보라 했더니..
괜히 딴말만 하시고... 그러셨대여.. 몇번을 그렇게 하셨어여..
아마.. 우리랑 같이 살려고 그런신 것같애여..
저 정말 싫어여.. 그런 오빠랑 사는것도 버거운데... 그런 아버지라녀..
그럼 저 정말 힘들어서 못 살것 같애여..
오빠 만나고나서부터 날이 갈수록 살이 빠지구여.. 편두통이 얼마나 심한지...
지금은 한약 먹고 있답니다... 그것도 오빠눈치 보면서..
제가 너무 자주 아프니까여... 엄마가 병원가서 영양주사도 맞혀주고.. 그랬는데..
오빤 신경도 안써여... 자기 아플때 제가 말 한마디 섭섭하게 했대여..
그니까 몇일동안 삐져있었어여.. 지금도 그 얘기 꺼내면 저한테 잘못했다구 그래여..
오빠가 이렇게 많이 밉다가두여... 좋아서 나도 모르게 웃어버리고 그래여..
참 이상하져... 아프다해도 신경한번 안 써주고.. 자다가 끙끙거려도 자긴 컴터 겜만 코피터지도록 해여!
아직 사랑해서 이렇게 붙어있는건가.. 아님 정땜에 붙어있는건지...
제 진심이 먼지 저도 모르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