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셋을둔 41세 주부랍니다.
일찍 남편을 만나 큰아들을 22살에 낳았답니다.
지금은 고삼졸업생이고 대학등록을 앞둔 상태랍니다.
이 아들과 저는 무슨 악연인지 마음고생을 시킨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한바탕하고 나왔는데..
아들이 잘못된것인지 아님 제가 문제가 있는것인지..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아들은 공부하기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부모입장에서 공부하기 싫다고 하는 아이에게 놀아라 할수는 없잖아요.
보면 공부공부..하고 잔소리를 하곤하였습니다.
중학교 졸업...고등학교 진학을 하여야 하는데 성적이 안좋아서인지
본인스스로가 상업고등학교에 진학을 했어요..집하고 거리가 좀 있는데로요.
고 1학년1학기는 잘 적응하고 공부도 하는듯..반에서 3등을 하더군요..
그래서 정신을 차렸구나 했는데..
왠걸요..그날이후로 친구들과 어울려서
담배피기.여친사귀고 외박하기.마트에서 친구들과 절도하기.오토바이 훔쳐타기
친구들여러명과 합심하여 자동차훔쳐서 경찰서 조사받기.볼보차량접촉사고에 친구오토바이태우고 가다 무릎뼈 나가게하고..그친구 병원비에 ..ㅠㅠㅠ
끊임없는 가출과 외박을 일삼으며 학교 중간고사 빼먹고 365일중 학교가는날이 3분의1도 안되고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고..집에서 얼굴보기도 힘듭니다.
학교간다고 나간아들은 선생님께서 안왔다는 전화만 오고..
차타고 학교간다고 차를 타지만 버스 종착역까지 자느라 학교 빼먹고...
고등학교 3년동안 끈이지않는 사건 사고로 저를 힘들게 하였답니다.
수능시험 전날까지도 안들어 오고..새벽에 겨우 연락하여 만나서 데리고 가서 시험이라도 보게 하려고 교문앞에서 기다렸다가 데리고 올정도 였으니까요..
한번 집을 나가면 연락두절에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통 알수가 없답니다.
속상한일이 너무 많아요.
그래도 자식인지라 고등학교 졸업은 시켜야 하기에 달래고 달래서 용돈을 줘가면서
학교만 졸업해달라고 사정을 하였죠.
지금은 전문대 원서를 몇군데 내 놓고 30날 발표가 나서 등록을 하여야 하는 상황이랍니다.
원서도 아들이 안쓰고 연락이 안되어 제가 담임선생님과 상의해서 몇군데 넣었었죠.
구정에 알바자리를 알아보아서 가야한다고 하여 우린 시골에서 일부러 아들 스케쥴에 맞추어 올라왔지만..또 속은거였어요.
시골에 있으면 재미가 없으니 일찍 올라오려고 거짓으로 말한듯 합니다.
집에오자마자 씻더니 나가서 어제밤에 들어왔답니다.
대학발표가 나서 등록을 해야하는데 들어오지 않아서 애만 태우더니..
4군데중 1곳을 정해서 가야하기에 상의하자고 하였더니 건성으로 제가 권하는곳을
간다고 하네요..무슨생각을 하는지 정말 알수가 없습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적지않은 등록금을 내고 ..
아들이 학교안가고 지금처럼 외박에 연락두절에 안좋은일을 거듭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지방학교라서 더더군다나 어찌 다닐수 있을지...막막합니다.
그리고 구정날 나가서 6일만에 들어와서 오늘아침에 일어나더니
친구들과 스키장 가야한다고 돈을 달라고 합니다.
전에는 아들이 달라는데로 용돈을 주고 그래도 나가서 굶을까봐 돈 달라고 하면 그때마다
뱅킹으로 돈을 입금하여 주곤하였는데..
오늘아침엔 친구들이 밖에와서 기다리는데도 제가 돈을 안주고 친구들을 돌려보냈습니다.
너무 어의가 없더군요..
필요할때만 엄마 엄마하면서 애교를 떨면서 돈을 달라하고..돌아서면 연락두절이니..
아들 별명이 양치기 소년입니다.
이 아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얼굴에 근심이 끊이질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