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들 잘 읽어봤습니다....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위로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조카들이 솔직히 가장 불쌍한건 맞습니다.. 저라고 왜 안쓰럽지 않겠습니까?
볼때마다 같이 놀아주고 씻겨 다른조카들도 있지만 형님 아이들이 가장 신경쓰여서 책도 사다주고 옷도 갈아입혀주곤 하지만.. 물론 아이들 엄마 만큼은 아니겠지만요.
제가 가면 애들이 저를 많이 따릅니다.. 어머님은 저와 형님 있는데서 그럽니다.
" 둘다 숙모보면 좋아못사네... " 형님은 그소리가 듣기 싫었나봅니다.. 저도 이해됩니다..
애들 씻겨주고 그럴때면 형님은 본인이 하겠다면서 저에게 손사래를 칩니다.
6살 조카는 얼마전에 언어치료도 중단했다 합니다.. 시킬 필요가 엄따고 말하더군요..괜히 시켰다고까지 말합니다.. 형님이..... 그렇게 말하는 형님한테 제가 더이상 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너무 쉽게 얘기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소리지르는거 듣기 싫어서... 설겆이를 해도 제가 더 많이 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형님은 크리스찬 이시기 땜에 교회는 꼭 갑니다. 그래서 시댁행사에 늦는 일이 많아서 제가 먼저 가서 하고 그러죠...
그래야 어머님이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일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수 있으니까요.
어머님이 제발 소리지르거나 비교하거나 그러지 않길 바라는거였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형님 얘기가 길어졌내요...... 저에게 정말 스트레스는 시어머니 인데 말입니다..
톡커님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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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어요.. 그래도 읽어주세요...
우리 시어머니는 완전 불같은 성격에 소리를 버럭버럭 지릅니다.
결혼한지 전 1년 좀 넘었구요. 신랑은 2남2녀 막내이지만 형이 맏이 노릇을 못해서 집에서는 거의 저의 신랑한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다 기댑니다...
아주버님도 맏이노릇 못하는데 그의 와이프(형님)도 시댁하고 사이가 않좋아요..
저랑은 6살차이 이구요.
어머님이 화내고 소리지르는 이유는...
형님집에는 아들하나 딸하나가 있는데 아들이 .. 그러니깐 저희시댁에서는 장손이죠..올해 6살인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어눌하게..한 문장을 제대로 말을 못합니다.
그리고 간단한걸 시켜도 그말을 이해를 못하고 ....
형님이 아이 먹는데 신경을 별루 안써서(시댁식구들 말에 의하면) 그런지 어렷을때부터 빼빼말랐고..척추뼈가 툭 튀어 나와서 만져질정도..
4살때이미 이빨이 썩기 시작했죠.제가 결혼전에 몇번 봤는데 이가 삭았더라구요..
지금은 빠지고 있는 상태구요... 가끔보면 애 손톱도 제대로 안깍기고 목욕탕에 댈꾸 간적 없고 아이옷도 신경쓰는거 없고 어린이집 갔다오면 오직 짱구와 도라이 몽만 보는 아이 다른데로 관심한번 돌리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형님의 둘째딸은 이제 3살인데 아직 기저기 차고 다니고 아직 엄마라는 말밖에 할줄 모르고 제가 좀 안아줄려고하면 양치질을 안시켰는지 항상 시큼한 냄새가 나고 땀냄새도 나고 그래요.
배변 연습을 아직까지 안시키고 계속 기저기만 차고 있으니 밑부분이 헐었는건 당연한건데 그걸 모르고 있어서 아이가 계속 손을 대길래 저랑 어머니랑 "애 아래가 아픈거같다" 라고해서 보니깐 다 헐었더라구요... 엄마가 이때까지 그걸 몰랐는지 하는말이
"안그래도 계속 거기 손못대게 하더라구요.." 이러고 맙니다....
음식도 제대로 할줄 모르고 눈치는 하나도 없고 시누이도 "언니 애들좀 신경써요" 라고 하면 "아가씨도 애키워 봐요" 이러고 맙니다....
정말 할줄 아는게 너무 없고 해서 눈치는 정말 없고...
저희 형님은 제가봐도 답답하고 ..... 어디 좀 모자란 사람같습니다..
어머니는 자기 손주들에게 신경안쓰는 형님이 미운겁니다.. 시댁식구들이 다 어머님과 생각이 같아요...
제가 결혼하고 4개월후 작년 설날이 첫 명절이었는데 제가 보는앞에서 어머님은 짜증을 온몸에 싣고 형님 보라고 실내화 까지 집어 던집니다.... 집에 새식구가 들어왔는지 얼마됬다고....
명절첫날 저희시댁에서 제사지내고 작은집에 제사지내러 간다고 아버님하고 저희신랑이랑 아주버님이 준비하시는데 형님 아들옷안챙기고 설겆이 하고 있다고 어머님 또 소리지릅니다. 집안 식구들도 다 있는데....
" 너는 도대체 애 안챙기고 뭐하고 있는 거냐? 지금 설거지 할 때야 ?" 이러면서 고래고래 새해 첫 날 댓바람부터 소리지릅니다.
저도 시집온지 얼마되지않아서 이래저래 서툰데 형님은 할줄 아는 거 하나도 없고 형님이 조금만 잘해주면 저도 편하고 그럴텐데.. 저도 어머님 눈치보게 되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니 맘도 안편하고 항상 시댁가면 살얼음판 같습니다.
형님이 안왔음 좋겠습니다.. 일이 많아도 괜찮으니깐 말이죠.
하지만 애 둘이 다 그런건 형님탓만은 아닙니다. 아주버님 탓도 있죠. 전혀 아이들한테 신경을 안쓰고 집안일에도 나몰라라 스탈입니다.
근데 저희 시댁은 모든걸 형님탓으로 돌립니다.. 자기 아들은 일한다고 고생한다고 불쌍하다고 집에만 오면 잠자라고만 합니다.
형님이 답답하지만 어찌보면 불쌍하기도 합니다. 애들 엄마인데 엄마가 왜 신경안쓰겠습니까? 보이는게 다가 아니겠죠....(제발 그랬으면....)
애가 밥을 안먹어도 감기에 걸려도 말을 못해도 빼빼말라도 징징거리고 울어도... 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시어머니는 전부 며느리 탓으로 돌립니다..워낙 형님이 못하니깐... 이해는 합니다...
하여튼 소리만 지르는 시어머니 땜에 정말 노이로제 걸릴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누이둘은 다 좋은편인데... 시어머니는 자꾸 저랑 시누랑 비교를 합니다...
" 내 딸 oo 집에 가니깐 냉동실에 검은콩을 넣어놓고 불려서 아침마다 신랑 우유하고 꿀하고 같이 갈아주더라.."
" 내딸이지만 음식도 잘하고 시댁어른들한테 매일전화하고 시댁어른들이 예뻐죽을려하신다"
어머님....oo는(시누이) 결혼할때 그쪽 시댁에서 아파트 사줬잖아요... 당연히 잘 해야죠... 저희 결혼할때 뭐 하나 해준거있으세요? 라고 따지고 싶었습니다...
" 내딸 oo는 냉장고에 보니깐 귤도 얼려서 갈아먹고 호박도 이래저래 해먹고 그러더라"
등등 비교 하는데 결국 저한테 검은콩 한봉다리 건내줍니다... 자기 아들 갈아 먹이라고.....
저희 집에서 보내준 선식이 있는데 그거 우유하고 섞어 준다니깐 " 그런건 볶았는 콩하고 깨다. 그런거 먹이지 마라"
그런거.... 그런거...... 아니.. 우리집에서 뭐 못먹을거 보내줬습니까? 그런거 라뇨?
짜증나서 가져 오자마자 그냥 쳐박아 뒀습니다..
내가 내 신랑 굶기겠습니까? 아니면 못먹는거 먹였습니까?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신경쓰이시면 왜 저랑 결혼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아들 끼고 살면서 아침마다 우유에 콩갈아주고.. 귤도 얼려서 갈아먹이고 그러시지....
솔직히 우리시어머니 음식솜씨 정말.... 말도 못합니다....
저희 신랑도 시댁에서 가져온 반찬은 입에도 안댑니다....
어쨌든...
저한테 소리지르는게 아닌데 뭐그리 신경쓰냐 라고 할수 있지만 누가 옆에서 하루종일 짜증내고 소리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옆에 듣는 사람도 정말 죽을지경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계속 소리지르고 옆에사람조차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고 저한테는 시누이와 비교하는 시어머니땜에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것만 같습니다...
두 설 연휴 열흘전에 제사였고... 설연휴 또 보내고 또 담주에 또 제사네요.......
모든게 형님탓은 아니지만 어머님 소리지르게 원인제공하는 형님 정말 싫고 어머님도 정말 싫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떻게 견디죠?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