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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한.. 보면 제발 연락줘요..

첫느낌 |2009.02.04 05:52
조회 1,234 |추천 0

친구랑 삽겹살에 소주 한잔 걸치고 나이트에 갔어요

둘이서 이리저리 부킹하다가..

부킹하는 것도 지치고 해서 이번을 마지막으로 하자 하고 룸에 들어 갔습니다

저희보다 한살, 두살 어린 친구들이 있더군요

그 친구들 둘은 술에 취해 있었지만..

전 맞은편의 친구가 참 맘에 들었더랬습니다

혀는 꼬부라져도 그 예쁜 눈빛이 좋았는데

하필.. 그 예쁜 눈빛의 남자 옆에 제 친구가 앉아 더랬습니다

친구가 유난히 들떠 보이는 모습이 그 얌전한 남자가 맘에

들어보이던 눈치더군요..

사실.. 저도 그 눈빛이 싫지 않았고.. 제 옆에서 깐죽거리던

두살 연하남을 제치고 맞은편의 한 살 연하 남자에게 자꾸 눈이 가더군요

공주병이라기 보담 그 맞은편의 친구랑 저랑 서로 싫지 않은 눈빛이었어요..

묘한 눈빛으로 자꾸 마주치고.. 그사람 노래부를때 나름 호응해주고.....

근데 제 친구도  그사람 맘에 들어하는 것 같더군요

전 제 옆에 있던 두살 어린 친구의 지나친 스킨십을 계속 무시했더니

삐져서 제 친구 옆으로 갔는데 그사이 그 눈빛이 좋은 친구가

조심스레 제 옆으로 온 것입니다

그 친구가 옆에 와서 테이블 밑으로 몰래 손을 잡더군요

정말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저도 이사람한테는 튕기지 않고 그 손을 꼬옥 잡았습니다

이친구가 노래 부를때 가끔씩 마주치는 그 눈빛이 너무 좋았는데

난.. 내 친구가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 대놓고 티내지 못하고

둘이 밀어주고 말았습니다

나이트에서 나와 이친구 카드 한도라  저의 자리값까지 내지 못해

부끄러워 도망가버리고.. 그사람 허망하고 가버리고 나니

뒤늦게 이친구가 저 36년만에 첫눈에 반한 사람이란걸 알았네요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36년 살아오며 처음으로 첫눈에 반한 것 같은데

갈등하고 소심히 양보하다 첫눈에 반한 사람을 놓친 것입니다

그사람이 전화번호 물어보지 않았어도 그냥 먼저 관심이나 보일 것을..

아.. 그 예쁜 눈빛을 잊을 수 없습니다

난생처음 고백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그사람이 이글 보기를 희망하며

매일 올리고 싶습니다

그사람이 제 맘을 보기를 기다리고

인연이 닿기를 희망하며..

제발.. 톡이라도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사람에게..

그 예쁜 눈빛을 마주하며..

스쳐 지나갈지 모를 글이라도 매일 표현해 알리고 싶습니다

그사람이 보기를 기다리며..

이 시덥잖은 글이 또 스쳐지나가도 그 사람이 보지않을까

매일같이 올리며 알리고 싶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어디 사는지도 모릅니다

친구한테 전화하니.. 분명 관심있었던 행동인데

자긴 관심없었더 합니다..

그런 친구 눈치보며 더 관심보이지 못했던 어리버리한 행동이

참 바보같았고 후회스럽습니다

나를 선생님 같다며 계속 말하던 그 친구

너무 보고 싶습니다

표현하지 못한 것이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납니다

이런 가슴벅차고 바보같이 놓쳐버린 아픈 감정 36년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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