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올해 23살..
2년전 헤어진 남친이 900일 이라며 구두를 선물 해주었습니다.
그구두.. 버리지 않고 아직도 그냥 신고 댕깁니다. 버리긴 아깝고 해서 그냥 신고 댕깁니다.
근데 그구두를 신고 댕기면 이상하게 일이 자꾸 꼬이눈 겁니당.
그래서 잘 안신고 댕기다가 버린다고 나두다가 무심코 그구두를 신고 나갔습니다.
밤에 10시쯤 집에 오늘길에 정말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전철 역에서 내려 집에오는 버스를 타는데..
다른날과 아무일 없이 버스를 타고 노래를 들으며 저희동네서 내렸죠
골목길을 지나 집앞에서 들어가눈 입구에 문을 열다 무심고 옆에 봤눈데
어떤사람이 멈칫 하는것 보았습니다. 뭔가.. 그냥 신경안쓰고 저는 문을 열고 층계를 올라갔죠
그런데 그때.. 아까 그사람이 들어오더라구요.
저는 우리건물에 저렇게 어린애가 살았었나 하고 어리둥절해 하며 올라가눈데..
그때!!
순간 당황해서 어찌할줄 몰랐습니다.
층계에 올라는 제 다리(발목)를 갑자기 잡더니 다리를 막 만지더군요.. ㅠ.ㅜ
숨을 헐떡거리며.. 정말 놀랐습니다..
그날 제가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있었거든요 ;;;
분명 교복을 입은 학생이었는데..
저는 놀라 그넘의 머리를 잡아당겼습니다.. 바닥에 닿도록 머리를 눌렀습니다.
한대 패줬어야했는데.. 당황해서 그런지.. 욕밖에 안나오더라구요
혹시 사람들이 나올까 큰소리로 말했는뎅.. 아무도.. 아무도.. 안나오더라구요 ㅠ.ㅜ
저는 죽눈줄 알았습니다. 제가 그쪽에 이사간지 얼마안되어서 어디 학교 교복인줄도 모르고..
바보같이.. 너 학교가어디냐고 학생이 이러면 되냐고 욕을 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무대꾸도 안하궁.. 머리잡아댕기니깡 머리를 빼더니 가버리더라구요
제가 쫓아가서 잡을수도 없고 무서웠습니다. 요즘 학생들 정말.. 무섭습니다.
그래서 요즘 집에 혼자 못갑니다.. ㅠ.ㅜ
그런일이 있는 후로 그구두 죽어도 안신습니다.
휴.. 그래도 내첫사랑이 선물해준건데.. 버려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