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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해서 맘을 가라앉혀야지..

맹마눌 |2004.03.22 18:06
조회 328 |추천 0

첨 있는 일도 아닌데.. 그래도 그녀석하고 일이 얽히면..무조건 기분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여기에 잠시.. 쉬었다 가려구요..

배경 설명부터 하자면..

제가 일하는 공장의 IT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IT 업체를 바꾸었습니다.. 당연히..저도 그자리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땅한 적임자가 안나타났다는 이유로.. 기존 멤버중 저만 남겨졌습니다..

새로운 업체(A) 와 우리회사(B)의 계약하에..

이놈은 A회사의 하청업체 직원입니다.. 그러나 외부에는 거의 동일회사 직원인양 인식이 되어져있죠..

이놈 저보다 2살 어린 녀석입니다..

처음엔 그럭저럭 무난히 지냈습니다..

그러다..어느때부터인가.. 우리회사를 무시하고..덩달아 저까지 무시하고 있는 놈이 보이더군요..

이놈..사원입니다.. 저..명색이 우리회사에서 과장입니다..

그런데..이놈.. 절대 과장님 소리 안합니다..무조건 ~씨죠..

듣는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거..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같은 회사 직원도 아니고..내 아랫사람도 아니고..

처리할 구실이 없더군요..

같은 사무실 쓰는 2명도..이놈이나 저랑 같은 회사 직원 아닙니다..(구성이 좀 이상하죠..)

그래도..같은 사무실에서 같은 업무 하고 있으면 소속 회사와 상관없이 같은 팀이잖아요..

더군다나 4명밖에 안되는데..

그런데.. 밥먹으러 가자 해도..지는 따로 먹겠다합니다..

다른 부서 사람들..우리가 이놈 왕따 시킨다 생각합니다..

무슨 일 있으면 같이 가자..말했었죠.. 역시나 매번..안간다..가 답이더군요..

그외에도..무수한 에피소드들...(저 결혼할때도..축의금은 커녕..축하한다 말한마디 없더군요..바로 옆 책상인데...)

그래서 지금은 나를 비롯 다른 2명도 그넘 상종안합니다..

할말있으면 (업무적인 얘기) 메일로 연락합니다..

얼마전에도 본사에서..다른 부서 팀장이랑 대리 내려왔습니다..

점심 사주신다 합니다.. 이놈.. 당근 안간다합니다.. 회사식당에서 밥 먹는다고..

오후에 그분들 다시 사무실 오셨습니다..차한잔 하자고..

회의 테이블에 차 한잔씩 들고 모였습니다..이넘..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하더니 자리에서 꼼짝 안합니다..

그분들이 각각 한마디씩 하십니다.. 안바쁘면 와서 같이 차한잔 하자고..

이넘.. 그분들 말 씹습니다.. 뭐라 대답했을지 모르겠지만..암튼 들리진 않더군요..

그분들 40대 중후반이십니다..이넘.. 30살입니다..

옆에서 듣던..제가 오히려 그분들께 죄송하더군요..

(이넘..지 회사 직속 상관들 오면..차타주고..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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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넘이 저한테 메일을 하나 보냈습니다..

저..담달까지만 여기서 근무합니다..

그래서 업무관련해서..저한테 자료 요청하더군요..

그런데 말투 하나하나가 다 짜증입니다..

내가 이놈을 밉게 봐서 모든게 다 미워보이는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글 사이사이에 싸가지 없음이 뚝뚝 떨어집니다..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참자참자..하는데도..열받아서리..이렇게 적었습니다..

그래도..이렇게 몇자 적으니..그사이 많이 진정되네요..

이제..한달있음 이놈 안봅니다..

제발.. 그때까지.. 이놈하고 부딪히는 일 없길 바랍니다..

휴~~

 

PS.한번 엎어버릴까 했던 적 있었습니다..

그런데..그런 일을 계기로..이넘이 조금이라도 인간꼴 되면 어쩌나 싶어서..

아무소리 안하고 넘어갑니다..

그래도 여친이 꾸준히 있는거 보면..신기합니다..

입사시절 사귀던 여친하고 헤어졌다길래 이유 물었더니..

여자가 결혼하자 해서 헤어졌다 하더군요..(지는 결혼하기 싫은데 재촉한다고..)

하하.. 정말.. 내 동생이었으면.. 패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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