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에서 군대 입영 기달리고 있는ㅠㅠ 21살 남입니다ㅋ
최근에 쪽팔린 경험을 한지라 한번 올려보아요..ㅎ
이번 1월 31일이였어요.. 곧 저 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이 대부분 군대를 가거든요ㅠ..
그래서 군대가기전에 애들 끼리 모여서 오랜만에 축구도 하고 당구도치고
술도 마셨죠.. 그렇게 하루일과를 보내고 집이 같은 방향인 친구 한명과
귀가를 할려던 참이였어요.. 집이 멀어서 버스로 환승하면서 가야하는데
첫차 탈 때가 시간이 10시 30분이라 두번째 버스를 못 타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친구가 지하철을 타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데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가자고 해서
타고 갔죠..
운동도 하고 술을 마셔서 피곤한지라 지하철에서 친구와 이야기도 없이 자면서 가는 도중
에 지하철 옆 칸의 여자가 "헉!!" 하면서 소리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깨어났는데 (광주 지
하철은 칸마다 문이 안 닫혀져 있어서 옆쪽 칸들이 쭉 보여요..) 제 친구가 갑자기 토를 하
는거에요;;;(술도 소주 2~3잔정도 마셨는데) 지하철 바닥이 토로 범벅이 됐죠... 다행히 제
가방에 휴지와 물티슈가 있어서 친구에게 줬죠... 바닥에 있는 것은... 그량 휴지로 덮어두
기만 했구요.. 친구는 거의 얼굴을 못들 정도로 쪽팔린것 같았구요..
저도 많이 쪽팔렸음...
'다 왔는데 좀만 참지' 라고 생각도 했죠...
제 앞에 앉아 계시던 아저씨도...
"에이씨... XX"
욕을 하고 자리를 옮기시더라구요..
내릴 때가 오자 친구는 저한테 와서..
"존내 빨리 튀자"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들은 36계 줄행랑을 했죠>,<;;
지하철에서 내리고 택시를 타러 가는 길에
친구는 계속
"소주 2잔만 마셨는데 나 왜 이러냐? 와 어이없어.. 원래 소주 3병이상 마셔야 토하는데" 이 말만 하더라구요...
근데 그걸 쪽팔리게 친구들한테도 다 터놓더래요..
근데 이것보다 더 쪽팔린것은 택시를 탔는데...
친구가 계속 "아 속쓰려 나 왜그냐??" 이말을 했는데
택시 아저씨가.. "술 많이 마셨나봐??" 이러더니
친구가 "아 소주 2잔만 마셨는데 왜 글죠??" 기사 한테 이렇게 묻더라구요..
그래서 기사 아저씨는 "소주 2잔은 간에 차지도 않아" 이러시더라구요..
그러는 도중에 갑자기 누군가에 전화를 걸더니.... 여친과 이야기를 하는데...
"야 나 진짜 어이없어 와~ 내가 지하철에 머한줄 알어?? 맞춰봐!! 맞춰봐" 하더니
"와 나 지하철에서 토했시야~ 소주 2잔만 마셨는디" 이걸 택시안에서 대놓고 말하더
라구요..... 앞에 택시 기사분도 있으셨는데...
여친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한테도 전화를 걸어서 택시안에서 토했다고 대놓고 말하니.....
옆에 있는 저로서는 완전 쪽팔렸어요.... 택시 기사아저씨는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쭉 운전
만.......
먼저 제 집이 도착하자마자 인사하고 전 바로 도망쳤죠ㅠㅠ....
친구가 그렇게 민망한 적은 그 때가 첨이었던같아요ㅠ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