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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말버릇

에공 |2004.03.22 20:27
조회 1,384 |추천 0

우선 제가 좀 예민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화가나는건 왜인지여?

 

제 남친 저와 동갑이구, 아직 학생이죠.   제가 키가 좀 작고 통통한 편이거든요.

 

예전에 비해 살이 갑자기 좀 쪄서 저 자신도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제 남친은 제 몸매를 빗댄 농담

 

을 잘하는군요.  평소에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거나  저 한테도 거친 행동을 하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구.

 

자상한 편인 사람인데요... 그런 말을 할땐 너무 밉게 느껴져요.

 

요즘 살찐게 제일 죄악일 만큼 사회 풍조가 그러니 제 자신도 많이 반성하고,자극 받곤 하는데...

 

제 스스로 인정하는거랑은 틀리게 그런 말들으면 왜 다른 행동들 까지 미워지는지  제 자신이 좀 덜 성숙

 

되었단 생각이 들면서도 기분이 틀어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제가 지금  공무원 셤 준비중이라서   옷을 예쁘게 입고 다니거나 살빼거나 하는게  좀 벅찬데(핑계^^)

 

검은색 점퍼나 그런거 입고 다니면'  공수 부대' 냐는둥 웃으면서   농담해요. 

 

요즘 봄이라 화사한 톤 주종이지만  학생분들은 검은 점퍼나 그런것도 면바지랑 코디해서 잘입잖아요.

 

그게 화사하고... 여성스럽게 입는것 보다  더 감각없는거라 생각않는데 제 남친은 메이커나 옷 트렌드

 

이런걸 잘 몰라서 인지 남자들도 빈폴류의 카키색옷 같은거 입은거 보면 칙칙하다고하고요,자기과 여자

 

들도

 

" 굉장히 옷 잘 입고 부유한 애들인것 같아"  하는거 보면  화사한 색깔입은거  정장류 입은걸 보고 그런거 더라구요.

 

제가  옷 예쁘게 입고, 남들 옷 골라주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남들에겐 감각있단 소릴듣는데   남친은

 

 

저희집에 놀러와서도   집 코디한거 보고' 요건촌스럽다'  '이건 안예쁘다'  이런 말을 너무 스스럼 없이

 

하고  제가 꼭 그런 소리를 해야되냐고 하면    " 네가 편하니까 느끼는데로 얘기하는거지"

 

"내가 안 친한 사람인데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거냐?  "내가 나쁜 사람도 아닌데 너 기분 나쁘라고 그러겠

 

냐?"이런답니다.     제가 너무 인정받고 싶어하는건지?

 

악의가 있어 하는 말인줄은 알지만 번번히   그러니까  가랑비 옷 젖듯 조금씩 쌓이더라구요.

 

미술을 하거나 남 다른 감각을 지닌 사람이 그런말들을 한다면 오히려 좋은 충고로 받아들이고 자극받

 

고 개선할건데,  정말 그런 쪽에서는 평범 이하의  수준인 남친이 그러니 더화나고, 남친이라는 사람이

 

그러니   더화나고 그래요 .

 

무슨 말하다가도  내가 살빼야겠다하면  키도 좀 늘리고,  다리좀   만들고.. 이런 말 꼭붙이네요.

 

얼굴로만 보면  제가 훨씬    낫다고들    하는데  키좀 작은게 이리  구박거린지?

 

송혜교씨는  작아도    잘 살던데...  너무 이뻐선가여?

 

정말 악의없이 하는    눈빛이라서  화내다가도    말 다툼   될까봐   참곤하네요.

 

살기힘든 세상에 별고민   다한다싶어   웃고     넘어갈래요.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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