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먼저 씰데없이 식사이야기쪼로 나가는 저를
님들의 너그러운 맘으로 용서해 주시길^^![]()
제가 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먹는데 목숨을 쪼매 걸고 있심다..
울집 오늘하루 풍경을 묘사합니다,보시는분에 따라 수채,유채,수묵,걸쩍지건화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긴 어제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밤 12시에 미역국에 밥한그릇 말아
먹고잤더니 얼굴이 정말 젖살공주 되었네요 ㅎ.ㅎ.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먼저 일어나 커피를 올립니다,물이끓고 커피가 쫘~악 내려오면
그 향이 기가 막히지요, 그향에 홍홍홍 거리며 저또한 잠에서 서서히 깨어납니다,
평소엔 흰빵(broetchen),토스트빵,크로와상,등등 먹지만 요즘은 그런게 안땡기네요
빵통을 열어보니 Friesenschnitt그래서 색이 꺼무퇴퇴한 빵이 있습니다,독일북부지역
함부르크 근처가 원조라는 빵입니다,그걸로 치즈얹어 한조각,쨈발라 한조각.얌얌 먹어치
운다음 신랑에게 아이,입맛이 없네 하곤 그만먹겠다는 신홀 보냅니다,신랑 뻥찐모습으로
(그럼 더 먹겠다는거야? 이런모습이었음) 절 쳐다봅니다,참고로 울신랑은 커피만 마셨는데..
2시간이 지난쯔음 끓여둔 된장국과 찬밥 한덩이가 생각났습니다, 음,,먹어야만해 라는
일념으로 된장국 불에 올리고 짱아찌 꺼내고 해서 밥말아 한그릇 뚝딱! 정말 요즘 한국음식에
목숨 겁니다.
울신랑: 뭐 하니? 나:보면몰러..ㅠ.ㅠ.
이쯤에서 왜 울신랑이 집에 같이 계속 있냐구요? 백수냐구요? ㅎ.ㅎ.요즘은 특수직업이라고
제가 계속 놀립니다,.요건 비밀..안궁금하시다구요? :-(
사이사이 마른멸치를 군것질 삼아 오물오물 먹습니다..
또 두어시간이 지날쯤 슬슬 먹고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밥먹긴 좀 그렇고 곰곰히 .,생각하다
기상천외!!한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냉동고에 고이 얼려둔 그이름도 유명한 호.빵.!
바로 그걸 먹는거야, 얼린걸 꺼내고 녹이고 렌즈에 돌려 따끈따끈 김이 무럭무럭 나는 호빵을
두손으로 반을 쭈~~욱 갈라 먹습니다, ㅎ.ㅎ.그맛이란, 울신랑 : 나도 좀줘!![]()
요기까지가 글쓰기 직전의 일이구요,오늘저녁 뭘할까 생각합니다,
제생각엔 청국장을 한번 끓여볼까합니다, 독일서 살면서 한번도 시도해본적이없는
청국장, 잘될진 모르겠지만 이사건으로 혹시나 이집에서 쫓겨나는 불상사는 없겠지요?^^
불쌍한 울신랑 오늘저녁 자기가 멋진 송어요릴 해주겠다며 별렀는데 난 청국장이 먹고
싶은데 어쩌지요? 타협을 잘해서 청국장 쪽으로 우찌해보는 방법을 강구해봐야겠심다,
저 엄청난 살찐 한마리의 도야지 같다구요?>
절 너무 심하게 생각 말아주셔요~ 외국서 살다보니 날 달래주는건 고국 음식이 최곤데
어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