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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사랑 ( 2 )

여우맘 |2004.03.23 02:59
조회 571 |추천 0

도서관에서의 만남도 여름방학이 되어 만날수 없었고

난 장학금을 받고도 부족한 등록금을 메우기위해 호텔 식당에서 서빙을 하며 무덥고

장마가 유난히 긴 여름을 다보낼쯤 난 그를 만났다....

 

그는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2층연회장에 있었다.

검은 양복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그만 보일 정도로..

금요일 7시 결혼이라 연회가 마친시간은 10시를 넘기고 있었다..

아는 척하기도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아 모르는 척 그를 지켜보고 있는데 그는 몸을

추수릴수도 없을 만큼 취해서 비상계단을 향해서 가기에 걱정이되어 따라 가 봐았다..

그는 집잃은 아이가 엄마를 기다리듯한 자세로 계단에 앉아 소리없이 울고 있었다..

" 선배, 저 희경이에요...꽪찮아요? "

" 아! 희경이?  넌 여기서 무헤에? " 그는 혀도 돌아가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보였다.

" 선배, 저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해요...근데 나가는 모습이 선배 같아 따라 나와봐죠 "

" 그래 우리 또순이 방학에도 일하니? " 그는 히미하게 웃으며 울음을 감추었다.

" 네..선배는 여기 왜왔어요? "

" 여기? 우리 영감 결혼이거던....마누라 죽고 2달만에하는 결혼...."

" 우리엄마 무덤에 아직 풀도 안나서...흑흑흑 "

난 뭐라 말할수 없어 그냥 그의 옆어 앉아 있기만했다...아니 나의 어릴적 모습을 보는 것같아

가슴이 더 아파서 같이 울었다.

 

내가 중2때 엄마가 죽고 중3때 새엄마가 들어 왔다...그녀는 상냥했고, 예뻤다.

그래서 난 그녀가 천사처럼 착한 새엄마일거라고 생각했고, 그녀를 따랐다...

하지만 일년쯤되어이 못되어 동생이 태어 났는데,  아빠와 그녀 또 동생 그들은 날 가족에서

서서히 밀어냈다... 고

3까지만 키워준다던 그녀는 정확히 약속을 지켰다...

아버지도 새가정이라도 지키고 싶었는지 아무말이 없었다....

아버지의 마지막 양심으로 대학등록금과 한학기 기숙사비를 내어주셨다. 내가 본 아버지의 마지막이다.

대학을 서울로 왔기때문에 자주 갈수 도 없었지만, 돈도없었고 그들도 내가 오길 원치 안았기에 3년이

지나갔고 난 공부를 마치기위해 하루가 48시간인것 처럼 살수 밖에 없었다...

 

그의 아픔이 느껴져울었고 , 지난간 나의 상처가 아파서 울었고, 사는것이 너무 힘들어 울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복도는 어두웠고,  아무도 보이질않았다.

몸도 가누지 못하는 그를 두고 올수 없어 부축하여 천천히 거리로 나왔다....

갈곳도 없었다..빈대붙어사는 선배 방에는 데리고 갈수 없어,  호텔 뒤 쪽에 즐비한 모텔로 선래를

데려다 놓고 가야지 싶어 들어 갔다...

모텔 입구는 화려했지만 안은 조용했다....

주인여자는 날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라보고 는 열쇠를 던지며 " 얼마나 있다 가요? "

난 부끄럼고 숙스러워 " 자고 갈거에요." 들어가는 소리로 대답하자.

" 그럼 3만원이예요.  내일 낮12시 까진줄 알죠? "

" 네 "

302호 그방은 침대, TV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침대 이불은 짙은 보라빛이며 깨꿋했다..

 선배를 침대에다 누이고 겉옷은 벗겨 가리런히  TV옆 선반에 올려놓고 나왔다.

모텔을 나와 터벅터벅 버스를 타려고 가는중 약국이 보여 술깨는 약을 사서 다시 모텔로 돌아 왔다.

그냥 가서야 했는데...그것이 나의 인생을 바꾸리라로 그때는 생각도 못했다...

 

선배는 문여는 소리에 정신이 들었는지..."물" 하며 일어나려고 했다..

난 급히 뛰어가 그에게 물을 주고 약을 올겨놓고 나오려고 하는데...

" 희경아, 가지마.... 오늘 나 혼자 있는것 싫어 ..오늘만 옆에 있어줘..."

어린아이처럼 가련해보이는 선배아니 나의 사랑을 위해 오늘만 옆에 있어주자 아니

옆에 있고 싶어다.

" 그래 선배, 내가 옆에 있을거니까  자 "

" 고맙다..희경아..."

그곳은 침대말고는 앉을 자리도 없었다...그래서 잠을자는 그의 옆에 쪼그리고 앉아 그를 지켜보았다..

한번도 이렇게 가까이 그를 본적이 없었다....

짙은 눈썹은 그를 지적으로, 긴속눈섭은 부드러워 보이게,  높은 코는 귀티가 나보이게

얇은 입술은 글를 단아해 보이게 했다...

이제야 그가 어떻게 잘 생겼는지 알 수 있는것 같았다. 언제나 그의 곁에 이렇게 있을 수 있다면...

하루에 지친몸은 나를 꿈의 나락으로 끌고 갔다...

누군가 나를  어루만지며...귀가에 입술이 스쳐지나가는 꿈을 꾸고 있었다...

한참뒤에 그것이꿈이 아님을 알수 있었다...

선배의 긴손가락은 나의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를 했고 나는 흠칫놀랐으나..

" 괞찮지? 나 오늘 널안고 싶어 그래도 되니? "

부드러운 선배의 목소리와 손길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 네 "라는 답을 하게 만들었다..

그의 입술이 나의 입속으로 깊속히 들어와 부드럽게 나의것을 빨았다...

난 가슴 속 사랑이기에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었다....이것이 아픔이 되리라고 생각지도 못하고..

그날 난 세번이나 그의 여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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