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온때문에 가끔 톡을 보는 경기도 성남에 사는 22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처럼 황당한 일 겪을 여성분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해서입니다.ㅠㅠ
때는 작년 여름쯤, 친구가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8호선 신흥역에 있는 종합시장에 갔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신호등으로 가고 있는데,
어떤 장애우 분께서(그 분은 남자셨고 나이가 30대정도로 보였어요.)
제 어깨를 잡으시더라구요.
목발에 몸을 의지하신상태라 다리가 많이 불편해보이셨고...
말투도 어눌하시고 발음이 안좋은게 누가 봐도 몸이 불편하신 분이란걸 알 수 있었죠.
뭐라고 웅얼거리시길래 " 네? " 하면서 몇 번 물어서 안 것은
택시를 타고 가야되는데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약속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어려운 분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에 택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문 열어드리고 부축을 해 드렸어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됬습니다......
차 문을 열고 부축해서 앉혀드리는 와중에 저를 안으셨는데,
과도하게 손이 가슴에 닿는거예요. 전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닐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분은 다리가 불편하셨으니까
앉으실때 힘드셔서 저를 안을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지금 생각해보면 가슴에 손이 닿을 이유는 하나도 없더라구요! 어깨만 팔을 걸치면 되는건데!!ㅠ
속으로 울면서 얼른 앉혀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시트에 앉혀드리는데 어깨걸쳐있던 팔을
푸시면서 엉덩이를 ..... 만지시더라구요. 손이 닿는게 아니라 주물럭거렸다고 해야되나?
그 순간 , 정말 황당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그 분 얼굴에 시선이 갔어요.
그런데 얼굴표정이!!!!! 참나......너무 좋아서 웃는 표정? 변태같은 미소? 막 그런거예요!!!! ㅠㅠ
저 진짜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충격 그 자체였어요.
얼른 목발 챙겨드리고 뛰쳐나왔는데, 그 날 하루종일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 표정이 안 좋은걸 보고 친구가 왜 그러냐고 해서 있었던 일을 말해줬더니,
장애우 분들 중에 가끔 일부러 여성분들한테 도와달라고 하고
이곳저곳 만지는 변태가 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전 좋은 일 하겠다고 그런건데 그렇게 뒤통수를 맞으니까
세상이 더 무서워지고...................ㅠㅠ 조심스러워 지네요.......ㅠㅠ
그렇다고 앞으로 안 도와드릴수도 없고...정말 도움을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텐데...
여성분들!
장애우분들 도와드릴때 이상한 스킨쉽 당하시면 바로 손을 딴곳으로 옮기세요..ㅠㅠ
그리고 막 집안까지 데려다달라고 하거나 그러면 위험하니까,
그 분의 가족분들 전화번호를 물어서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