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군이 이제 거의 두달만 있으면 제대를 합니다.....
2001년 6월 17일 부터........
시작한 우리의 연애가......
또 하나의 고개를 거의 다 무사히 넘어가 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제 좀... 우리사이에........ 화목이 찾아오나 했드만.....
신군의 복학이......... 우리사이에 최대 쟁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신군은 2학년 까지 마치고... 입대를 했고요...
하필이면 공군을 가서...(공군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구요)
육군이면 지금쯤 민간인 신분으로 있을텐데....... 아직까지.... 군에서 썩고 있답니다....
제대는... 6월..11일...
이때는 일학기 끝나고... 여름방학 기간이니깐...
방학동안에 사회 생활에 적응하고 2학기에 복학을 해도 될텐데.......
신군은 죽어도 싫다고 난립니다....
2학년 2학기까지 마쳤으니....
3학년 1학기부터 다녀야 하지 않겠냐고...........
그런데 교학과에 알아보니.. 그것도 아닙니다.
2학기에 복학해서 나중에 졸업할때 코스모스 졸업을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깐....남들보다 1학기 먼저 졸업하는게 되지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 졸업시즌에 졸업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차라리 코스모스 졸업하는게 직장 잡기 더 수월할지도 모른대이~"
" 싫어.. 싫어.... 절대 싫어.... 진심으로 싫어."
"왜... 그게 와 싫은데....."
한참을 머뭇거리다 나온 신군의 진심은 기도 안찹니다......
고작 그것땜에..... 제대하고.. 뚜렷히 뭘 해야겠다는 계획도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 좀 벌어놓을까
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는게...... 어이없더군요...
" 영미야... 사실... 나는..... 코스모스 졸업식이 싫어"
"어???? 왜?"
" 진정한 졸업식이란 하얀 입김을 내 뿜으며...... 교정에 내린 흰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게 그게 진정한 졸업식 아니니? 난 코스모스 졸업 하기 싫단말야....."
진심이냐고 물었더니.. 진심이랍니다....
난.... 1학기라도 같이 학교 다녔음 해서.. 2학기때 복학하라고 하는건데
예상치 못한 신군의 대답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