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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무서워요..

세실리아 |2004.03.23 18:00
조회 2,009 |추천 0

저희 아빠는 누가봐도 30대 후반이라고 할만큼 잘생기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빠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고2때부터였습니다.

엄마아빠가 이혼한 직후..

아빠는 그동안 엄마에게 휘둘렀던 폭력을 나에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이렇게 맞고 살았다니..

아빠가 원망 스럽다기 보다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

밤이 새도록 울었습니다..

아빠는 무슨 이혼이 출세라도 되는 양

하루에 한번식 여자들을 갈아치우며 집에 데리고 와서는

새엄마라고 소개시켰습니다..

물론 그중에 새엄마는 단 한분도 없지요..

어느날 아빠가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는 (뭐.,.맨날 술을 마시긴 하지만..이날은 좀더 심했습니다..)

같이 죽자고 칼(식칼)을 꺼내드는 겁니다.

아무리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물건을 집어 던져도 칼은 든적이 없었는데..

순간 아찔하더군요..

손은 덜덜덜 떨리고 숨이 막힐것만 같더군요..

그렇게 아빠는 하나 둘 셋 구령을 외치며 내 배 에 칼을 들이댔지만..

술에 취해 힘이없었는지..약 2센티 정도 들어가고..그이상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전 정말 죽는게 이런건가 하는 착각도 했었지요..

아빠가 칼끝이 꼽힌 내 배를 보더니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물론 칼과 같이..

아빠가 칼을 빼서 뛰쳐나갈때 금속성의 물체가 내 배에서 스르렁 거리며 빠져나가는 느낌이란..

조폭들만이 느낄수 있는..-_-;;;

어쨌든..전 뿜어져 나오는 피를 수건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간호사들 꺄악꺄악 난리가 나고..배밑으론 다 빨갰거든요..

급히 봉합을 하고..다행이 살이 조금 있어(?) 장기는 손상되지 않았데요..

이어지는 의사의 질문.. 원한진사람 있어요?? 강도 당했습니까??

저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채.. 침대에 누워 허공만을 응시 했습니다..

그렇게 퇴원을 하고..다음날 아빠가 붕대감긴 내 배를 보더니.하는말..

다쳤나?

무언가에 얻어 맞은 느낌이랄까..아무생각도 나지 않더군요..

내 친구 신고하자며 난리가 아니었고.. 엄마..누구냐고 당장 잡아 죽이자고..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친구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구요.. 엄마는 모르십니다..

언젠가는 이런적이 있었드랬지요..

아빠가 여자들과 저 방에서 섹스를 나누고 있을때에 난 너무 열이 받아서..

칼을 들고..문을 벌컥..못열었습니다.-_-;

잠겨있었으니까요..

문을 두드리고 난리를 피워서 문을 열었죠,,

그 여자..아니 아줌마 한테 가서 칼을 들이대고 말했죠..

토막살인 당하기 싫으면 나가..

아줌마 정말 초스피드로 옷을 입더군요..

아빠가 아줌마 나가자 마자 비디오를 집어 던지데요..?

피했습니다..그렇죠..숙달된거죠..

그런데..뒤따라온 알람시계를 보지 못했으니..

열받아서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울며 불며 나좀 가만내비두라그랬습니다..

대든다고 때리고 말대꾸한다고 때리고 맘에 안든다고 때리고..

아빠가 너무 밉다고..아빠를 증오한다고 했더니

니 엄마나 니나 완전 개썅년이라고..나가 뒈지라더군요..

그래서..핸드백 하나 들고 달랑 집을 나왔습니다..

그러다 밤에 들어갔드랬죠..

가니까..내방에 옷이 하나도 없는겁니다..

확인 해보니 아빠가 불에 다 태웠답니다..

그러더니..집에 들어온 나한테 찬 물으 ㄹ끼얹으면서

씨발년아 왜들어와 좆같은 년..

그러는 겁니다..

아빠가 무서워서..아빠랑 살기가 싫어요..

엄마랑 살고 싶은데..

엄마한테 가면 엄마를 죽인답니다..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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