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밥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던 도중 대통령의 '신빈곤층 지원' 발언에 먹던 음식을 뱉을 뻔 했습니다 -_-
"어려운 사람들은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일 것"
"제일 중요한 것은 '신빈곤층'에 대한 지원과 일자리 창출이다"
그러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복지법 체계는 고치고, 도와줘야 할 신빈곤층을 적극 찾으라"
는 주문까지 했다더군요.
그리고 바로 집에 헌 봉고차가 있어 기초수급대상자에서 제외 되었다는 빈곤층 모녀와
전화통화를 합디다.
그런데 참... 이 '신빈곤층'지원이라는게 뭐하자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이 뉴스 바로전에 나온 기사는
'정부가 최근 차상위 계층 21만명에 대한 의료급여를 4월부터 중단하고 기초생활 수급자도 만명 줄인다고 한다'
응???? 뭐야 왜 두개가 말이 달라?
그리고 뒤이은 기사에서는 대학교 학자금 대출의 돈놀이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말이죠.
단 10분간의 뉴스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나라가 모순덩어리에 휩쌓였다는 것을요.
그리고 이런 기막힌 일들은 지금도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녹색뉴딜'이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경기부양'이니 온갖 명목으로 노가다 정책으로
예산 낭비를 하고 있으면서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서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은 줄이고 있으니...
게다가 그걸 숨기려고 '신빈곤층'지원 어쩌니 타령하면서 쌩 쑈를 하고 있으니...
아무리 쑈더라고 속내가 뻔~히 드러나 보이고 겉과 속이 다른게 보이니 가증스럽다 못해
비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신빈곤층'? 니들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그런데 어디있습니까. 니들이 돌보지 않은 서민들만 있을 뿐이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깍으면서 '신빈곤층'이라고 이름붙여 지원한다는
리얼 버라이어티 개그프로그램은 좀 막을 내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