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미국에 유학와서 톡보는 데 재미들인 21살 남자입니다 ㅋㅋ
처음쓰는 글이라 잘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에게는 이제 400일이 지난 여자친구가있는데요
정말 쿨한 여자친구의 어머님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ㅋ
여자친구는 한국에 있어요.
장거리 연애 쉽지 않지만 나름 알콩달콩 잘만나고 있지요.
서로 잘 맞아서 좀 이르긴 하지만
먼 미래도 생각하고 있는 커플입니다ㅋ
양쪽 부모님도 저희 만나는거 아시고
가끔씩 데이트하라고 용돈도 주시고
나름 바람직하게 만나고있지요. 하하
어쨌든 지난 학기가 끝나고 겨울에 한국에 갔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까 여자친구가 더 반갑고 예뻐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한달동안 가능하면 최대한 많이 만나고
재밌는 추억도 만들러 여행도 다니고 했습니다.
근데..
이런얘기 하기 좀 부끄럽지만
오래 만나다보면 진한 스킨십을 할 수도 있잖아요.
꼭 해야만 한다는 말은 안하겠습니다.
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리고 제가 미국에 왔는데...
여자친구가 생리를 안하는겁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생리를 안하니까
정말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피임도 올바르게 다했는데 왜 늦어지는지...
여자친구랑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지금 이시점에는 아기가 없는게 제 인생에 있어서 편하겠지만
만약 여자친구가 갖고 싶다고하면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었거든요?
근데 여자친구는 만약 임신이라면 지워야겠다고 말하더라구요.
부모님 실망시키기 싫다고 부모님께도 말씀 안드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 둘이 걱정되서 끙끙 앓다가
만약 임신이라고 나오면
제가 한국에 잠깐 들어갔다오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여자친구 어머님이 여자친구를 깨우면서
"너 생리안해서 걱정하고있지?"
라고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얼떨결에 제 여자친구는 놀라서 그렇다고 대답했구요.
어머님은 저랑 무슨일 있었냐고 물으셨고,
그랬다고 대답했답니다.
그랬더니 조심하지 그랬느냐고... 저는 뭐라고 그러더냐고 물어보셧다네요.
여자친구는 만약 임신이라면 한국들어오겟다고 한다고...
어머님은 혼내시는 대신에 토닥토닥 여자친구를 다독여주시면서
저는 미국에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올필요 없다고 전하라고 하시면서
1주일이 지나도 안하면 같이 병원에 가보자고 하셨다고 합니다.
솔직히 임신을 할 가능성은 극히 낮았는데
스트레스때문에 늦춰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노심초사하고있었는데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니
정말 죄송하면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어느정도 마음도 놓이구요.
어때요?
참 쿨한 어머님이시죠?
앞으로 여자친구 더 아껴주고 열심히 사랑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