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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는길에 생긴 굴욕ㅠ

몰라 |2009.02.08 23:17
조회 206 |추천 0

 

 

안녕하세요 ㅎ

 

20대 중반을 향하는 여자입니다 ㅎ

 

1월 문득 일어났던 일이 생각나 끄적여봐요

 

1월의 어느 주말

 

친구와 만나 즐거운 기분으로 술한잔 하러 종각으로 향했답니다

친구랑 저는 연탄불 구이집을 찾아가 삼겹살과 목살을 먹으며 소주잔을 기울였죠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도 좋아지고  제 기분은 하늘을 향해 업되있었져 ㅋ

 

한참 기분 좋을때 어떤 아주머니가 웃으시면서 저에게 자일리톨 껌을 주시더라구요

그때 기분이 너무 좋았던 지라 , 안그래도 평소에 먹는걸 좋아라 해서

 

정말 활짝 방긋 웃으면서  아무생각없이

 " 어머 ~ 감사합니다 ^^ 정말 감사해요 ~~~ "

이러면서 좋다고 껌 받으면서 웃고 있었죠

 

그런데 아주머니가 안가시고 옆에서 계속 웃으면서 계시더라구요

그때 판매하시는 분인걸 알아차리고  

얼른 지갑에서 천원 꺼내 드렸는데,

마음에 안드셨는지 천원 받고 표정 굳은채 싹 변해서 가시더라구요 ㅠ

제가 조금 드린건가요... ㅠ

 

그래도 그 분은 잊고

친구와 술집을 나와 집으로 가려는 중에 길에 타코야끼를 팔더라구요

타코야끼가 자기를 빨리 먹어달라는 듯 저를 유혹하길래

하나 사서 집으로 향했답니다

 

집근처 역에서 내린 후

한 손에는 타코야끼를 들고 집에가서 맛있게 먹을 생각에 행복해 하며 길을 걷던중

단체 회식이 있었는지

남자 여러무리분들이 있더라구요

신경안쓰고 걸어 지나가는데...

그전날 눈이 왔던 지라 미끄러웠던 길에서.....

정말 앞으로 제대로 꽈당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예전 하이킥에서 서민정이 넘어지듯이..........

하필이면 그 가운데에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악 ~~~~ !!!! "

소리를 내며 넘어지고 잠시동안의 정적....

웃음을 참으시며 저에게 괜찮으시냐고 하는데,

쪽팔린 마음에 벌떡 일어나

"아이고, 전 괜찮아요 ^^ 괜찮습니다 ^^ "

이러고 막 뛰어왔어요 ㅠㅠㅠ

 

잠들기전 쪽팔림에 몸부림을 치며

옆으로 쏠려있던 타코야끼를 다 먹은채 잠들었었어요  

 

 

아....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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