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 저는 그나마 기념일같은건 잘 챙기는 편인데 엊그제 한번 심하게 싸웠죠
전 여수 살고 여친은 순천 사는데...... 음.....
한 8년정도 알고지내는 동생녀석이 서울사는녀석인데 매년 저보러 한번씩 내려오는 넘이 있더랬죠
그래서 이번에 명절 끝난 주말에 첨으로 여친 생겼다고 같이 왔더군요
뭐 그래서 회 사주고 여기저기 좋은데 같이 댈꼬 다니고
그 여친이라는 애한테 다음에 또 오면 한정식에 댈꼬가겠다고 오래사귀고 다음에도 꼭 그 동생넘이랑 같이 오라고 말을 했더랬죠
그리고 제 여친에게 동생내려와서 이런저런거 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대뜸 화를 내더군요
자기는 왜 한정식 안댈꼬 가냐고....
분명히 댈꼬 갔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뭐 요즘은 좀 가난해서 비싼(?)음식 잘 못사줬었지만 ;
그래서 미안하다고 이번에 월급타면 꼭 댈꼬간다고.....
그리고 월급타고나서 둘이서 한정식을 갔더랬죠
여수에 한정식이라는게 보통 상이 3번 차려지는 정도인데........
두상 갈아치우고 나서.... 여친이 또 화를 내는겁니다
오빠는 친구들에게만 관대 하다고
자기는 챙기지도 않는다고......
오빠 친구들이랑은 술마시러 가면 술값은 아무렇지도 않게 내면서 자기는 이런곳에 잘 댈꼬 오지도 않는다고...
저도 모르게 버럭 해버렸죠...... 내가 널 안챙긴다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8년동안 알고지내던 동생녀석이 나보겠다고 모처럼 내려왔는데 내가 좀 궁핍할때 내려왔으니 다음에 오면 한정식 한번 사겠다고 말한게 죽을죄를 진거 처럼 따지냐고
조금있으니 훌쩍 거리고 울어버립니다 -_ -; 전 왠만하면 화는 안내는 편이거든요.. ;;
평소엔 그냥 제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가끔 이건 아니다 싶으면 버럭 하는데.....
그걸 여친이 상당히 무서워 합니다 -_ -;;
술이요? 좋아합니다만 자주 안마십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솔직히 그렇지 않나요....
술을 마시다 친구가 10만원 썼으면...........
제가..... 다음차 사면서... 3만원 정도는 쓸수 있는거.........
아 여친 정말 욕심 쟁이 입니다 -_ -;
저의 모든걸 자기 손에 쥐어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친구들과 만날때 주머니가 넉넉하면.... 술한잔 살수 있는겁니다
여친 만날때..... 궁핍하면.... 그냥 국밥먹고 떡볶기 먹는겁니다
이벤트요? 물론 제끼는거죠 -_ -;
직장 생활하는 서민이라.... 여기저기 생활비 빼고... 남는돈으로 생활하다보면.......
좀 풍족한 달이 있고... 궁핍한 달이 있죠 -_ -
궁핍한 달과.... 기념일이 겹치면.... 그거 또한 꽤나 스트레스입니다......
해주고 싶은마음은 굴뚝같은데.... 못해주는거죠....
다음주면 여친 생일이고... 저희...600일이네요....
이번엔... 뭘해주면 좋아할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