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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언젠가 누군가의 꿈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12)

이슬 |2004.03.25 12:36
조회 661 |추천 0


요즘들어 소정언니 얼굴이 어두워보입니다
그때 그 일 때문일까.. 도대체 민재씨랑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먼저 물어볼수도 없고....

 

-미주씨 오늘 저녁에 시간있어?
-네..?
-도현씨 만나야하나...아니 그냥 술한잔 할래..^^
-어머..안돼요 언니 애기가 듣겠어요!!
-아니 난 쥬스만 마실께..그냥 미주씨랑 얘기 좀 하고 싶어서..
-음..그럼 그러세요^^ 그런데 성철선배한테는.. 괜찮아요?
-응 성철씨한테는 미주씨랑 같이 있는다고 하면 되니깐..

 

왠일로 소정언니가 유치원을 정리하고 바로 집으로 가서 보내는 저녁시간을
나와 함께 보내길 부탁해왔습니다..


두사람뿐이라 조용한 Bar를 찾았습니다

-언니..무슨일있어요?
-소정씨 내 얼굴이 그래보여?
-네..조금.. 성철선배랑 안좋은일이라도 있으신거 아니예요..?
-사실은 미주씨......흑..

 

갑자기 소정언니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습니다

 

-언니 왜그러세요? ...언니~
-미주씨..흑..
-울지말고 말해보세요 도대체 무슨일 때문에 그래요..?

 

소정언니는 계속 아무말없이 눈물만 뚝뚝 흘렸습니다
그리고 한참후 마음을 진정시키고 입을 열었습니다

 

-미주씨..성철씨가 요즘 이상해..
-네?!! 선배가요? 무슨...?
-여자가 생긴 것 같아 흑...
-네?! 말도 안돼요...성철선배가..설마요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그런데 자꾸 의심이 가고.. 저번에는 여자랑 둘이 카페에 앉아서 
 다정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는걸 봤데 내 친구가...
 그리고 여자목소리로 전화가 자주 오는데..자꾸 내앞에선 안받으려고 피하기만 하고..
-엥,,? 정말요?
-그렇다니깐..흑..
-그래서 요즘 계속 속상해계셨던거예요?
-응..ㅠ_ㅠ

 

그럼 혹시 그때 민재씨랑도.......?

 

-그럼 그때....민재씨랑....
-아 그때..사실 너무 속상한데 마음껏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그래서 민재를 찾아갔어... 민재는 항상 그런 애야..내 뒤에 우뚝 솟은 나무처럼..
 나에게 그늘을 내어주는 아이지..

 

-소정언니 그런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성철선배 그럴사람이 아니라는거 언니가 더 잘 알잖아요..
-미주씨도 아줌마가 된다고 생각해봐..예쁜 20대가 아니고..조금씩 나이를 먹어간다고
 생각하니깐 자신까지 없어지는거야...
-그런 생각마세요 언니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예뻐요^^
-미주씨도 참...

 

소정언니 요즘 많이 신경이 쓰였나봅니다
결혼을 하고 살다보면 저럴 수밖에 없는거겠지...이해가 될 것도 같아..
하지만 절대 성철선배..그럴 사람이 아니야..

 

소정언니를 먼저 택시를 태워 보내고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선배
-어 미주야 왠일이야? 우리 소정씨는
-우리 소정씨~~?
-그럼 우리 소정씨지~ 어디야 소정씨는 보냈어?
-방금 택시 태워서 보냈어요..
-그래 잘했다 밤도 어두운데 나가서 기다려야겠네..

 

-선배
-응?
-별일없는거죠?
-무슨 별일?
-아니예요..언니한테 잘해줘요 요즘 많이 외로워 보여요..
-녀석..싱겁긴..알았어 내가 요즘 바뻐서 신경을 제대로 못써서 그런가보다
 애기까지 가졌는데..미안할분이지뭘..
-치..그럼 좀 잘해보세요~
-안그래도 요즘 궁리중이란다^^
-엥..?

-아무튼 끊는다 미주야 고맙다 가끔 소정씨 기분좀 맞쳐주고 그래라
-알았어요..

 

성철선배 이야기를 들으니 별일 없는 것 같은데.. 소정언니의 느낌일뿐일까.....

 

따르릉따르릉
선배와 전화를 끊고 바로 전화벨이 울립니다
누구지..도현인가..

 

-여보세요
-.........
-여보세요
-미주야 나야 가현이
-응 가현아 이 시간에 왠일이야? 왜 그렇게 목소리가 안좋아? 무슨일있는거야?

 

가연이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는걸 알수있었습니다

 

-왜그래.......
-.....미주야 지금 나 좀 만날래?
-지금? 어딘데 어디야?


가현이와의 전화를 끊고 택시를 잡고 가현이가 있는곳으로 향했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길래.....

 

내가 도책했을땐 가연이는 완전히 술에 취해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술을 마셨어
-미주왔구나...~
가연이는 피식 웃어보였습니다

 

-무슨일있지? 무슨일이야
-큭..바보같아...공가연 참 바보같아....

 

고개숙여 아무말이 없는 가연이를 바라보며 짐작이 갔습니다
혹시.....

 

-정말 많이 그리웠는데..내 욕심이 너무 지나쳤던거야...? 흑..

몸을 바르르 떨며 흐느끼는 가연이의 어깨에 손을 얹었습니다..

한참후 가연이는 마음을 진정시킨 후 입을 열었습니다

 

-훗..나 오늘 현이한테 차였다..
-그래서 그랬던거야...?
-응.. 웃기지 27살이나 먹어가지곤....훗...나이를 거꾸로 먹었나..

-그런말이 어딨어...어떻게 된건데..

-그냥 너무 빨랐나..훗 그냥 왠지 현이가 다른곳을 보고 있는것만 같아서
 마음은 조급해지지..그래서 말해버렸는데 어릴적 소꿉친구인 나에게 여자로써의
 감정이 안생긴다는거야...훗..  웃기지..

 

민재씨 왜 그랬던걸까....
혹시..소정언니 때문에 거절한거야 아니면 정말 가연이는 아닌거야...

 

 

 

행복하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이라는 말.. 이렇게 많이들 쓰는데 진정 행복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행복이라는 말로도 행복해질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로..행복한 하루 되세요 말고... 우리 오늘도 행복합시다^^

 

 

                              하루에 한번씩은 자기 자신에게 "난 행복한가?" 라고 물으세요.
                              그리고 "난 참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주문을 외우세요.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어디서 찾을까 생각하지 않고,
                              지금 매순간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출처 ―――Ð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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