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참 길어 졌습니다. 그리고 글을 다 쓰고 나니 한줄한줄 띄어졌더군요
전 스페이스바와 엔터를 아낍니다. 어떻게 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한줄 한줄 띄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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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리 봐도 이해 못할 부분이 많은데
남자친구는 이러는 절 이해하지 못해
내가 예민한건지 톡에 물어보기로 해 글을 쓰니,
무조건적인 욕이나 악플이 아닌, 진짜 생각을 리플로 부탁드릴께요.
저는 26살, 남자친구는 28살
만난지는 이제 한 2년정도 됩니다.
어떻게 어떻게 우연찮게 만나
이제껏 싸우기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제껏 만나오면서 서로 힘들고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만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번씩 터지는 이런 남자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 적습니다.
1. 남자친구는 술만 마시면 전 여자친구와 비교합니다.
비교라고 하면, 전 여자친구를 못잊고 좋은점을 비교하고 절 깎아내린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나, 그 반대 입니다. 너도 똑같다는 둥 여자는 다들 남자를 좋아한 다는 둥,
"그러니까 헤어지자고 할꺼 잖아" , "여잔 다 똑같아" 라는 둥..
남자친구의 연애는 20살인가 21살인가에 1년 좀 안되게 만난 여자친구 다음이 저입니다. 공백이 5년이 좀 넘습니다.
학교 다닐때부터 연애를 하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크게 따지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오크나 진상은 아닙니다. 20살때의 여자친구에 대한 트라우마인지는 몰라도 여자를 신뢰하지 못합니다.
좋게 말해 신뢰인데.. 예를 들면, 여자는 거의가 된장이고, 여름에 바닷가에 여자애들끼리
놀러오는 여자들은 거의가 남자에게 된장질하기 위해 오고, 실제 예전 친구들과 부산에 놀러갔을때도 거의가 그랬다. 내려오는 차비만 가지고 와서 남자들에게 빌붙어 남자 차 타고 서울까지 간다. 헌팅(조인)하는 것도 힘들여 할 필요없이 고기 굽고 있으면 고기냄새 맡고 온다. 등등 여자들에 대한 거부감.. 이랄까?
어렸을때 만났던 여자에게 상처를 크게 받아 그런지 이런 마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피해의식 내면의 그 어떤 마음같은것들 인것 같은데 저는 정말 제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어서 묻습니다.
제 주위에 그런 여자들이 없어서 그렇고, 오빠가 보아온 주위에 그런여자들이 많았어서
그런건지.. 제가 모르는 세상이 있는건지.. 오빠가 이상한건지..
제일 이해할 수 없는건 여자도 잘못하면 맞아야한다는 것입니다.
폭력성이 짙고 한건 아닙니다. 연인사이에 폭력을 이야기하는것 자체가 예민한 문제기때문에 또 다들 저런 놈 왜만나냐 폭력행하는 놈이라고 선입견 먼저 갖겠지만,
폭력성이 짙고 한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여자 때리는 남자는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여자도 잘못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지요.
그 부분은 여자, 남자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건 좀 다른다고 봅니다.
여자와 남자의 힘은 월등히 차이가 있고, 힘을 떠나..
참.. 2년을 만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 술만 마시면 헤어지자고 합니다.
이것도 여자에게서 나오는 상처에 대한 과잉방어로 보입니다.
저희는 둘다 술을 좋아하고, 적당히 잘 마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술이 취할듯 들어가게 되면서 서로 부족한 점이나, 평소 서운한 점을
이야기 할때그 있습니다. 물론 제 성격상 조근조근, 따지거나 코너로 모는게 아닌,
그냥 이건 이런데 좀 고쳐줬으면 좋겠어.. 라고 좋게 말하죠.
어느새 "그럼 헤어져" , "그러고 싶었어" , "내일부터 만나지 말자"를
연발합니다. 진심은 아닙니다.
"그 남자 안취했는데 진심을 그렇게 말하는거야"라는 식의 초딩 답변은 거절합니다.
다음날이 되면 기억을 못하고,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본인도 어느정도
본인의 여자, 여자친구에 대한 그런 점을 알고는 있는듯 합니다.
제가 서운한 점을 말할때,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게,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듣기전에 방어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저는 참..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전 단 한번도 헤어지자는 말을 한적이 없고,
제 연애관은 대화와 서로에 대한 이해로 하다하다 마지막에 서로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을때만 헤어지자는 말을 해야하는것이고, 제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먼저 나올때는
정말 이별 할때 뿐이라는걸 남자친구도 알고 있습니다.
3. 모든지 대화로 해결하려는 저와는 달리 본인 기분이 풀릴때까지 잠수를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 화를 내고 또 풀고에 있어 각각의 방법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대화 피하기, 침묵 또는 잠수등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때론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을때도 있고, 마음을 추스리고 대화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이건 좀 도가 지나친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잘하지만은 못합니다. 늘 실수 투성이에 제가 봐도 잘못을 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일방적으로 잘못했을때나, 서로간의 가치관이 달라 생기는 문제등등 크고 작은 다툼 혹은 문제들에서 일방적으로 피하려고 하거나, 화를 내고 가버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저는 될수 있으면 길에서 싸우는걸 피하려고 합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길에서 싸우다보면 나도 모르게 사람들을 의식해, 상대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불필요한 나쁜 감정까지 더해서 싸움이 커진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늘 길에서 언쟁이라도 있을라치면, 100m밖의 사람들까지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합니다. 지나며 빵빵거리는 차에게 욕을 하기도 하고, 본인의 화나 짜증을 길에서 그대로 표출합니다.
전 솔직히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이럴때마다 정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싸우다 꼴보기 싫다고 먼저 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 후엔 당연히 연락 두절이지요. 말했다시피 전 제가 참을 수 있는 만큼 참으려고 노력하고, 아무리 큰 문제도 정말 헤어질 생각이 아니면, 이해하고 넘어가자 주의라 제가 먼저 화를 풀고 연락을 하게 됩니다.
일주일동안 연락을 안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그럼 전 참 답답합니다. 서로 피하고 침묵하기만 해서는 그 시간동안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에, 쓸데없는 감정까지 더해서 싸움이 더커지는게 당연한데.. 흠..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이부분은 2년째 그대로 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싸우고 몇날 며칠 전화를 안받는건 없어졌지만, 그래도 전화를 먼저 하거나, 먼저 풀고 문제해결,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4. 가끔씩 상식 밖의 말들로 놀라게 합니다.
얼마전 저녁을 먹으며 고깃집에서 뉴스를 볼때 였습니다.
뉴스내용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신춘문예같은 문학 공모전에 공모해 등단을 하게된
여자 고등학생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뉴스 내용을 보던 오빠는, 쟤도 잤을꺼야. 라고 합니다. 참, 놀랍습니다. 등단을 하려면 누군가와 자야 하나요?
오빠가 예전에 방송국에서 AD비슷한 일을 한적이 있어서, 방송국의 여자 연예인들의
스폰서 로비 같은 것들을 봐와서 그런지,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참 창피하덥디다.. 아무리 그런게 아니라고 설명해도 니가 몰라서 그런거랍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어서, 벙쪄서 있는데 뒤이어 민노총 성폭행의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걸 보고 하는말.. "저거봐ㅡ맞잖아" 참 해맑습니다. 사회에 찌든 탓인지.. 가치관의 문제인지.. 저는 이럴때마다 할말을 잃습니다. 처음에는 끈질기게 대화도 해보고 했지만,
2년동안의 이런 모습은..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제가 이렇게 남자친구의 나쁜점만 단편적으로 이야기 하다보니,
정말 이상한 사람을 만들어 버리는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이건 누구의 편을 들어 달라는 내용이 아니기에, 최대한 제가 보고 느낀바를 객관적으로
쓰려고 했습니다. 제가 화가 나게 하거나 그런 상황등, 상황이 만드는 그때그때
변하는 모습이 아닌, 기본적인 모습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글이 길어 지기도 했구요.
길고 재미 없는 글에 별 관심이 없다는건 알고 있지만,
제가 이상한건지, 우리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
저는 정말 많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