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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옆자리사람...

드르렁. |2009.02.12 03:47
조회 931 |추천 1

독서실의 유일한 2인실에서 공부중인데,

몇개월전 인근여자고등학교의 (이제)고3이 들어왔어요.

처음들어왔을때부터,'쾅쾅쾅'소리내면서

사물함을 열었다!닫았다!!

글씨쓰는것도 화난듯이 쓰고요..

 

일단 오면 먼저 잡니다.코까지골면서요!(한두번이아니랍니다)

공부할때도 문자보내고,(문자치는소리도 우렁찹니다!)

정말 참을수없는건 살을'벅벅'긁는소리입니다.

그리고 책상밑에, 발 올려놓는곳에 자꾸 파리마냥

발을 비벼댑니다!!!!!!!!!!참을수없어!

 

제가 안쪽자리라서 왔다갔다하면서 가끔 책상을 보는데,

항상 모의고사만풀고있고..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공부하는시간보다 자거나딴짓하는시간이 더 많은듯)

 

비록아는사람은 아니지만

"그럴꺼면독서실다니지마!!!!!!!!"

라고 이미 마음속으론수십번 외쳤는걸요,

 

옆사람공부하는데 네가 무슨상관이냐,하실수있겠지만

조용한그곳에서(소화되는소리까지 생중계되는그곳)

신경안쓸수가없어요.

눈치주려고 한숨쉬고 해도 눈치를안채는걸요

 

집에 가면서 알바생에게 큰소리로(방까지다들립니당당)인사하는것

덥다고 문사이에 수면양말을돌돌말아껴놓는것

제가 양손에 컵들고있으면 문도 열어주는것

을보아,착하다는생각도듭니다!아니,착해요!

 

심각하게 방옮길까,고민도 여러번했지만

(옆사람자고있으면 저도 어느샌가 졸고있는.)

2인실을 포기할순없어서,

제발,옆자리사람생각도해주세요!!!!!

 

이건여담이지만

조용하던알바생(아마도고시생)이언제부턴가룰루랄라무단외출을하고

(한번은길에서 여자친구랑 있는거 마주치기도..ㅋ)

심지어 그만두었는데

알고보니 고시가끝나서였더군요!

 

다른독서실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꽤 나이 있으신 주인 아저씨가 "야!ㅇㅇㅇ!어디가!"하는데

넘웃기더라구요 하하하하하하하

친구부르듯이 하하하하

 

아무튼 난방좀 그만틀어주세요

이상 해남 땅끝마을독서실에 다니는 네이트양이였습니당 나이는 마흔 아홉이여요(요즘 이런걸 4학년 9반 이라고 하는게 유행이람서요?)

(소심해서,그사람이볼까봐. 아니에요,당신이아니라구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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