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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하게 만든 울아덜의 편지...사건

두개의보물 |2009.02.17 10:20
조회 8,759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톡톡 읽다가 나도 한번 써볼까하는 맘에 남겨봅니다~~

지금으로 부터 4년전에 일입니다.

초딩 1학년 이었던 울아덜...이야기 입니다.

초딩 학부모가 된것이 너무 설레였습니다.

아덜 초딩 1학년 어버이날 학교에서 부모님에게 감사카드를 쓰도록 하였나봐요

울아덜 정말 무뚝뚝하고 편지도 써본일이 없죠~~~

어버이 당일 카드를 썼다며 저에게 내밀더군요...

읽기도 전에 너무 감격했어요~~ 초딩 엄마가 되니 아들에게 이런것도  받는구나 하는마음에...
편지에 내용은 이러합니다.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이제껏 저를 키워주신 엄마, 아빠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스스로 자기일을 잘 챙기는 어린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엄마, 아빠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세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

                                 사랑하는 딸 OO드림

 

뿌듯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죠~~마음이 뭉클.....ㅜㅜ
그런데 마지막에 쌩뚱맞게 "딸"드림................................??

짝꿍이름이 써져있는 겁니다. 이건뭘까요?
울아덜 글씨체는 맞는것 같은데...저는 딸이 없습니다.
아덜에게 물어보았죠 왜 니짝꿍 이름이 적혀있어?라고
하무말 하지 않더군요...
거기서 끝냈어야 했는데...저의 실수 입니다.
짝꿍엄마와 친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언니 혹시 OO 어버이날 카드 써왔지? 혹시 울아덜하고 카드가 바뀌지 않았었어?"
언니왈
"그래? 잘모르겠는데...확인해볼께! 잠깐만..."
언니 딸이 편지를 갔고 와서 확인하더군요.
언니는 딸이 준 편지가 맞다고하더군요.
언니의 딸이 하는말
"엄마! OO이가 내거 보고 썼는데 이름을 내거로 쓰는걸 봐서 이름은 바꿔야지라고 할려고 했는데 친구랑 얘기하다가 말해준다는걸 깜빡했어~~~"
헐~~~~~~ㅜㅜㅜㅜㅜㅜㅜㅜㅜ
민망하기도 하고...아덜이 하는짓이 귀엽기도하고...
하지만, 컨링할게 따로있지 편지를....ㅜㅜ
울아덜에게 차후에 보여주려고 지금도 간직하고 있답니다.
성인이 되어 이걸보면 무척이나 재미있는 추억이 되겠죠~~

울아덜 무지무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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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상추|2009.02.17 10:56
귀여운 아들래미를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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