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해외에서 봉사활동하며 살겠다는 의사 남친

결혼을 앞두고 |2009.02.18 15:45
조회 27,154 |추천 1

안녕하세요?

제 남친과 사귄지는 3년 정도, 우리 둘 무지 사랑하고,,

올 여름 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두 집안 어른들도 다 아시고, 인사도 드리고,, 다들 축복해 주시고, 좋아하세요..

문제는,, 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저와 남친은 둘다 기독교인, 교회 선배의 소개로 만났죠..)

첫 만남에서 남친은 나중에 전문의 하고 결혼하면 제 3세계에서

의료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했어요,,

저도 그 땐 막연히 우와 참,, 생각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남친의 꿈에 동조를 했었어요..ㅜ.ㅜ

남친은 성적도 좋은데, 자신의 의지대로, 남들 말리는 일반외과 전공의로 진로를 잡았고(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ㅠ,ㅠ) 레지던트 3년차에 절 만나서, 서로 사랑하게 되었죠,,

전문의 따고, 지금 군의관으로 군 복무중인데, 처음엔 레바논 파병 지원(유엔 평화유지군)했다가,, 제가 무지 말려(결혼하고 같이 가자고,,ㅠ,ㅠ ), 경기도 있어요,,

올해 결혼하고, 군의관 끝나면,, 다시 병원가서,  펠로우 마치고, 외국으로 가자고 하네요..

 

이제 결혼을 진지하게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하니,,

외국가서 사는게 자신 없네요..

전 서울을 떠나본적도 없고, 불편한 생활을 너무 싫어하는데,,

후진국에 가서, 봉사활동 하면서 살수 있을까?

나중에 우리 부부 물질적으로 풍족해지면, 후원금 보내고 하면 될텐데,,ㅠ.ㅠ

대학때 단기 봉사활동으로 몽골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해져요,,

엄마 아빠는 아직 오빠가 어려서 그런다고, 결혼하고, 아기 생기면,,

달라질꺼라고,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데,,

전 이 부분이 너무 걸려서,, 결혼이 두려워져요,,

 

사실 남친 부모님도, 저희 부모님도,

한국에서 자리잡고 살길 바라시거든요,,

나중에 남친이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 달라질까요?

아니면 제가 사실대로 남친에게 제 고민을 말하는게 나을까요?

남친은 저도 해외에서 봉사활동하며 사는거 너무 좋아하고, 꿈꾸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어요..ㅜ.ㅜ

 

전 그냥 우리 둘, 예쁜 아가 낳고 이쁘고 행복하고 편안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데,,

다른건 너무나 서로 잘 맞는데,, 우린 서로의 짝이 아닌 걸까요?

 

 

추천수1
반대수1
베플햇님|2009.02.18 17:44
남친은 본인의 의사를 확실하게 처음부터 밝혔던거고... 그 남친은 자신과 뜻이 맞는 여자를 만났다고 좋아했을것 같은데요. 둘이 사귀게 된 동기중에 하나였을것 같고... 그런데 한마디도 없다가 이제와서 "난 전혀 그런 생각없다"라고 한다면????????? 아무튼 님 생각을 확실하게 말씀하셔야할듯 싶네요. 그래야 남친도 생각을 할게 아닙니까? 님이 의사남편과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꿈꾸듯이 남친은 아내와 함께 의료봉사하면서 사는게 꿈일터이니... 서로가 뜻이 안맞다면 그만 놓아야겠지요.
베플ssugi|2009.02.19 17:29
베플에 대공감입니다. 저도 그래서 헤어졌어요.. 돈 좀 벌다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하고 싶다는...5년을 만났는데.. 막상 결혼하려니 다른 나라에서의 삶이 상상이 안되길래 놓아줬어요 금새 같은 꿈을 꾸던 분과 결혼해서 잘살더라구요 놓아주고 나니 뜻맞는 사람 만난거 보니 저도 살면서 그사람에게 착한일 하나 했구나란 생각이 들어 행복하더라구요.. 자신없으면 놓아주세요.. 결혼해서 그 분뜻 막으려고 하지마시고... 사랑이란 말로 그사람의 인생의 꿈과 목표를 바꾸려는건 사랑이 아니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