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과 같습니다
전 여자구요 남자친구와 딱 한달. 사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았네요 그것도 문자로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친구와 전 초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었는데
어쩌다보니 고딩이 된 지금 다시 연락이 닿았죠
서로 너무 반가웠고
알고보니 집과 학교도 가까웠던 그 친구와 저는
가끔씩 만나 영화나 밥을먹는 그런 돈독한 사이가 됬죠
그러다가 저도 그 친구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고
그 친구도 저에게 그런걸 느꼈는지 얼마후부터
몇번씩이나 사귀자고 하더군요
처음 몇번은 제가 거절했었습니다
친구사이로도 충분히 행복한데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면 아무래도 헤어짐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각하게 될테니까요. 그런데 계속 절 좋아해주는 이 친구때문에
결국엔 저도 알겠다고 했고 그렇게 사귀게 됬습니다
너무 잘해줬어요 저한테.
정말 남부럽지 않게 잘해줬죠
참 부드러우면서도 유머있는 친구였어요
제가 너무 속상한일 있을때, 이 친구 생각하면서 울정도로
이제는 그 정도로 저도 많이 좋아하게 됬습니다
그런데
바로 하루전까지만해도 아무렇지않게 평소와 다름없이
잘자라면서 닭살멘트를 날려주던 이 친구.
갑자기 하루아침에 헤어지잔 문자를 저에게 보냈네요..
너무 황당하고도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서도 제겐 첫 남자친구였고 이렇게 좋아한 사람 처음이라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아니, 장난이길 바랬습니다 정말 간절히.
이따가 다시 문자가 오겠지 장난이라고 장난이었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평소처럼 애교피워주겠지..
근데 하루,이틀 일주일이 지나도 다시 문자가 안옵니다
전화해서 물었습니다 진심이냐고.
근데 진심이라네요
제가 따졌습니다. 그럼 니가 그말 하기 바로 전전날
왜 나한테 안하던 짓을 했었냐고 (정말 처음으로 뽀뽀도 하고 무릎베게도 했었거든요 저한테 너무 사랑한다고도 말해주고. 그런데 그러고 바로 이틀뒤에 저한테 이별통보를 한거죠)
그랬더니 아무말없이
그냥 미안하대요..
저도 화가 나서
나도 어차피 헤어지자고 할려고 했었는데 잘됐네
그러면서 끊었습니다..
남자때문에 울어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TV에서나 영화에서나 나오는얘긴줄 알았어요
남자때문에 이렇게 엉엉 우는거
헤어지자는 사람 잊질 못해서 이렇게 울어본거.
자존심 상하는데도 매달리고 싶어하는 비참한 제모습 보면서
이렇게 운거
정말 처음이네요..
그래도 맘 정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렇게 우리 헤어지고 일주일. 2주일 지나고 나서
이 친구.
새로운 여자친구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 정말 그냥 장난감이었나봐요..
제딴엔 진심이었고 아직도 이렇게 설레는데
보고싶어서 미치겠는데
전 이제 어떡해야하죠.. 정말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