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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문화적충돌,,맞군요!!

싫다!! |2004.03.29 18:16
조회 1,093 |추천 0

결혼1~2년차는 정말 많이 부딪히고 싸운다고할때 ,,절대 그럴리 없을거라고 했던 우리..

요즘은 사는게 버겁습니다

결혼은 왜한건지..

싸우는 이유는 시댁때문입니다

아니 것보다 제가 시댁에 적응을 못해서지요

친정식구들의 사고방식,,생활방식과는 정 반대입니다

모처럼 친정가서 웃으면서 흉이라도 볼라하면 그런줄 모르고 결혼했냐며 ..

복아지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는 친정엄마땜메 괜히 말했나 싶어 한참을 울었습니다

 

언니들은 그렇게 몇십년을 살아오셨으니 내가 맞춰야 한다하시지만

저도 30년동안 몸에 베인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꿀길이없습니다

노력은 하지만 ..자꾸 답답하고 가슴속에서 이건아닌데,,아닌데..

 

청빈한것은 검소한 삶의 형태라고 하더군요

저희 시댁식구들(시누2.시동생1,시부모)은 청빈도 아니고 궁핍함이 묻어납니다

남들은 저보고 못되었다고 욕할지 몰라도 ,

하물며 임신한 며느리와 외식한번 할줄아는 시댁을 꿈꿔왔나 봅니다

돈이 있으면 뭐합니까

그래서 없는사람은  모을줄 밖에 모른다고 그런답니까?

결혼 1년도 안되어 쥐꼬리봉급 받아오는 남편탓은 안하고 살림을 헤프게 한다는 뉘앙스를풍깁니다

결혼해서 백화점 한번 안가고 고기먹으러 2번 갔습니다

전기세많이 나온다고 혼잣말 하시는 시어머니

시누는 보일러를  아예 안틀고 산다 말씀하시고 철지난 더블양복을 꺼내오셔서 왜 안입냐고난리입니다

독해야 사는거 저도 알지만 철없이 자란 막내딸 안스러워하실 엄마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친정가면 거짓말 합니다

일일이 돈에 관해 익숙하지않은 검소한(아니 궁색이 어울림)생활을 강요당하시는줄 알면

겉으론 혼내셔도 속으론 맘 아플것 같습니다

숨이 막힐것 같습니다 친정이나 언니집 가면 딴세상 같습니다

예전에 몰랐는데 너무 세련되게 사는것같고

제가  시집가서 조용해졌다는 말들으면 가슴 아픕니다

돈없어도 맘이라도 여유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싼것만 좋아하는  시부모들이 오늘은 유난히 피곤하고 싫습니다

빨리 분가해서 내방식대로 살았음 ,, 아껴도 이쁘게 살수있었음 ,,그런날이 빨리오길

간절히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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