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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중에 말이야...

원정 |2009.02.19 13:39
조회 1,631 |추천 0

 

다이나믹이라는 단어가 있더군.

 

아마도,

글쓴이의 삶을 표연한다면,

저 단어가 어울릴 것 같군.

 

아주 젊었을 때,

마종기의 시를 내가 가슴에 품었던 적이 있어..

 

 

성년(成年)의 비밀  

                                     마종기

최후(最後)라고 속삭여다오.
벌판에 버려진 부정(不貞)한 나목(裸木)은
알고 있어, 알고 있어,
초저녁부터 서로 붙잡고
부딪치며 다치며 우는 소리를.

목숨을 걸면 무엇이고
무섭고 아름답겠지.
나도 목숨 건 사랑의
연한 피부를 쓰다듬고 싶다.

날아도 날아도 끝없는
성년(成年)의 날개를 접고
창을 닫는다. 빛의
모든 슬픔을 닫는다.

 

 

나는 그 열정의 시기에,

마종기의 말처럼,

목숨 건 사랑의 연한 피부라는 것을

쓰다듬고 싶었던 것 같아...

 

글쎄..

쓰다듬어 봤을까?

 

아마도, 그것이 목숨건 사랑이었는지를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그런데 글쓴이의 글을 보니,

글쓴이는

목숨건 사랑이라는 것을 해 본 것 같군.

 

해 보니 어떤가?

 

결국 남녀간의 사랑은

흐르는 물과 같고,

부딧쳐서 일었던 파도의 거품처럼,

실체가 없이 사라지는 것 아니던가?

 

 

요즘의 나를 보고 어떤이가 이런 말을 하더군.

 

'원정이 자네는 사랑을 믿지 않는 것 같으이..'

 

 

그래서 내가 이렇게 대답해줬네.

 

'사랑을 믿지 않는게 아니라 그것의 하찮은 가치를 안게야~ '

 

라고,,

 

 

상황과 처지를 보니,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우선 첫째로,

여자는 아이가 생겨서

그 아이를 낳으나,

중절수술을 하나

유산을 하나

그 어떤 것을 하더라도, 몸에 아주 큰 중격을 입게 되어 있어...

 

그래서 그 시기에 몸조리를 잘 하지 않으면,

그 충격이 평생 그 여인의 몸에 남아서 결국 병으로 남지...

 

그러니....

꼭, 한달 이상 반신욕을 하고,

필요하다면, 집에서 안된다면, 찜질방이라도

지속적으로 보름 이상 꼭 다녀줘야 할게야.

 

그리고,

글쓴이의 아이는,

글쓴이 혼자 만든 것도 아니고,

글쓴이 혼자 죽인 것도 아니야...

 

결국 글쓴이가 포기하게끔 만든

주변의 모든 환경을 조성한 사람들도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일이지.

 

씨만 뿌려놓고 처내버려두면,

식물처럼 스스로 알아서 자라는 것도 아니고,

가장 오랜 기간 공을 들여야 겨우 성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인간이라는 객체를 더더욱 그렇게 대하면 안되는 거였지.

 

물론 글쓴이 잘 못도 커...

조금 만 더 깊게 생각했으면,

글쓴이가 키우지 않더라도,

몇달 더 참아서,

그 아이가 양부모 밑에서라도 자랄 수 있도록

삶의 기회를 줬으면 얼마나 좋았겠나?

 

아직은 내 말이 글쓴이 귀에 다 들어오지 않을 게야.

그 토록 모질게 대한

서방을 아직도 그리워 하는 것을 보면,

사랑에 목숨건 모습이 보이는데

내 말이 눈에 들어오겠나?

 

 

그래도,

지금 해야 할 일은,

우선 몸을 추스르는 일이야.

 

그렇게 몸을 좀 보해놓고 나야,

차분하게 일을 마무리라도 하지.

 

쪽방에서,

체어맨 리무진을 타고 다녀야 하는 어줍짢은 사내가

글쓴이 마음을 어찌 얻었는지 모르지만,,

내 봄에,

같이 살 만한 좋은 벗은 못 되고,

걷치례에 찌든 모습으로,

좋은 아비도 되지 못할께야...

 

잊어야 하겠지.

 

그리고,

인간은 60만가지의 운명속에 있다더군.

 

그 떠난 아이는,

어미의 잘 못을 지적하기 위해..

잠시 왔다가 갈 운명이었던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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