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저는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 20대 중반의 여자 입니당~!
얼마전 일입니다. 오랜만에 방학동안 각자 바쁜 대학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ㅋㅋ 그러다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 시절, 학창 시절에 관한
얘기가 나왔어요 ;; 이 얘기중 제가 충격 받은 건
친구들이 다 중고등학교때 아무 조건 없이 부모님께 용돈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헉;;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가 저에게는 이제껏 해당이 안되었네요ㅠ
저희 부모님은 각자 일을 하시느라 저는 어릴때 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랑 자랐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랑 자라면 대개 응석 받이나 뭐 무조건 잘해 주시고 이런걸 상상하겠지만
저희 집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일찍부터 사업을 하시던 저희 할아버지
초등학생인 저는 단돈 1000원을 받으려도 항상 조건이 있었어요
할아버지가 5000원을 주는 대신 방청소를 해야 한다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좋아야 원하는 걸 사준다
그리고 자전거를 정말 갖고 싶었는데
자전거 그냥 사줄수 없으니 자전거 금액의 30%를 니 용돈에서 모아와라
그리고 집안 사정이 지금 이렇게 이렇게 어려우니
그건 사줄 수 없다 갖고 싶으면 벌거나
용돈을 모아서 사라는 식이었죠
헉;; 그래서 초등학교때 부터 저는 용돈을 한번도 그냥 받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그에 상응하는 노동과 댓가를 단돈 500원이라도 지불하고 받아야 했습니다.
더구나 대학에 가서 등록금을 내야 할때
저는 등록금에 차용증까지 썼습니다. ㅠㅠ
등록금이 이만큼이고 은행에서 이자 받으면 이만큼을 내야 하니
그 이자 만큼 사촌 동생 과외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물론 나중에 그 차용증에 쓴 금액은 취업해서 갚아야 하구요 ;;
이런 저에게 부모님께 용돈을 그냥 받았다는 친구들의 얘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얼마전 아는 선배 언니가 딸이 매일 돈달라고 용돈 올려 달라고 해서 걱정이라고
하더라구요 ;; 그 얘기 들으면서 저는 언니한테 저희 할아버지 얘기를 해줬습니다.
어릴때는 참 야속하기도 하고 했는데 커서 보니까
그런 엄격한 방식이 스스로 독립해야 겠다는 동기 부여와
공짜로 얻으려는 생각 같은건 아예 안하게 되니 한편으로는
정말 감사 하기도 하네요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