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런 완전 거시기한일;;로 톡을 다 써보네요..
오늘 너무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말입니다.
그 긴박했던(?) 사건을 요약...요약하려고 해보자면,
8시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옆집서 나는건지 아랫집에서 나는건지 계속 쿵쾅쿵쾅 뛰는 소리가 나는 거
예요. 슬슬 쫌 거슬렸지만 그러다 말겠지 하고 참았죠.
근데 저녁먹고 한참있어도,대략 11시쯤..
그 소리가 계속 들려서 아빠도 저도 tv에 집중도 안되고
안되겠다 싶어 제가 나가서 얘기하고 온다고 하고 나왔죠.
첨엔 옆집인줄 알았는데 옆집엔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랫집이구나 하고(저희집이 3층 연립인데 저희가3층이예요) 내려갔죠.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아랫층 소음까지 올라오더라구요.
내려가서 문앞에서 벨을 누르고 기다리니 시끌시끌한 소리가 나더니 아주머니 한
분이 나오셨어요. 그 틈새로 얼핏봐도 애들 서너명이 이방저방 막 뛰어다니면서 떠
들고 놀고 있더라구요. 막상 주인얼굴보니 약간 미안한맘도 들고 해서 슬쩍
"윗층인데 쿵쾅거리는 소리가 나서요" 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올라올려고 했더니 어떤 남자분께서
굉장히 불쾌하다는 얼굴!완전 어이없다는 얼굴로ㅡㅡ^ 문틈새를 확 열면서 오히려
목을 좌우로 살살 비꼬면서, "아니 그걸 이해를 왜 못하냐! 꼭 이렇게 와서 얘기해
야되냐" 면서 화를 내는 거예요,어이가 없었죠.
큰소리가 나니 아빠가 그걸 듣고 내려 오셨더라구요.
첨엔 말리시다가 저한테 반말 하면서 학생이 어쩌고 저쩌고 소리를 치길래 아빠가
학생아니다, 함부로 말하지마라고 하니 또 난리..
그러다 아빠랑 시비가 붙었어요.
정말 말이 안통하더군요. 정말정말 그런 막무가내인 사람 첨 봤습니다.
그 작자가 그러더군요,
여기 몇년 살았냐고!자기는 15년 살았다고. 늦게 온 주제에 어디다대고 지X이냐고..
흠..기가 막혔죠. 보니까 술이 취한거 같았어요.술냄새가 나는게..
계속 아빠한테 덤벼들고 멱살 잡을려고 난리치길래 말도 안통하고 아빠 겨우말려
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들어와서 있다보니 밑에서 고래고래 고함치는 소리가 들
리더군요, 온갖 쌍욕을 다하면서 죽여버리네 어쩌네...진짜 너무 살떨려서 멍하니
있다가 남동생한테 얼른 집에 오라고 전화하고..ㅡㅡ
충분히 좋게좋게 해결될수 있는 일이었을텐데.. 그런사람이랑 얽힌 자체가 화가 났
어요.. 층간소음으로 싸움나고 살인난단 소리들었을땐 오버아닌가 했는데 상대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겠다 싶었네요ㅡㅡ
그러고 올라왔는데 오히려 더 쿵쾅거리는...이건 뭔가요...
예~전에도 그집에서 새벽에 음악 완전 크게 틀어놓고 (무슨노래인지 안방에서 다
들릴정도) 아줌마들 모여서 춤춘적 있어서 (음악하며 쿵쾅거림하며 웃음소리하
며.. ㅡㅡ) 잠깬적도 있네요.
물론 애들이 놀다보면 그럴수도 있고 건물도 오래된 건물이라 방음이 잘 안되서 더
그랬을수도 있다고 이해하려들자면 이해하지만,
오죽하면 내려갔을까,자신은 이해하려 들지 않고 그런 불손한 말과 적반하장으로
그렇게 화내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제가 예민했던건가요..?
아후...이런거땜에 옴팡 싸우게 될지 몰랐네요.
기분이 한없이 꿀꿀합니당...